신연(新硯)마을은 상전면 용평리에 자리한 산촌 체험 테마 마을을 말합니다. 2003년에 버섯 테마 육성 단지가 조성되면서 신연 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붕어찜과 특산물인 버섯을 이용한 요리로 마을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이외에 체험객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신연마을은 새로 조성된 새벼리의 행정리 명칭입니다. ‘새벼리’는 ‘새 벼루’에서 나온 말인데, 신연 마을이 벼루혈의 풍수 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유래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내금위를 지낸 안수홍의 부인이 임진왜란 때 진안으로 피난하여 이곳에 터를 잡고 죽산안씨의 집성촌을 만들었는데, 그때 마을에 새 고갯길을 내면서 마을을 신현(新峴)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후 1816년에 안봉구란 사람이 마을에 서당을 세우고 장차 벼루로 많은 인물을 배출하기를 바라며, 고개 현(峴)을 벼루 연(硯)으로 바꾸어 신연(新硯)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뒤에는그의 방손인 안창호씨가 그 일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초빙된 서당 선생은 안천 배실의 황의담, 진안 물곡리 서성길씨였습니다.
1940년 용담댐 건설에 따른 수몰예정으로 서당을 닫고 서당건물을 뜯어 주천면 운봉리 양명으로 옮겨 제각을 지었습니다. 큰 서당의 교육열은 신연마을의 조상숭배와 더불어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재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신연마을 학생들은 상전과 정천으로 통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분교를 세우고자 노력했고 정천 봉학리에 있는 제지공장을 뜯어 지게로 운반했습니다. 처음에는 웃방아골에 터를 잡아 다듬었으나 강가이기 때문에 물에 잠길 염려가 있었습니다. 이에 뒷골 참남정이에 교실을 짓고 정천국민학교 용평분교장을 설치했으니 1946년 10월 1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근 구룡리의 금당, 불로티, 세동마을 학생들은 안천으로 용평리 오리목 학생은 모정으로 통학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학생들을 수용시키고자 1958년 통학에 편리한 운암으로 학교를 옮겼습니다. 구룡리는 3동의 학생이 통학에 편하도록 남양 소길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용평 분교장 설치에는 당시 정천면장 안재현씨의 노력이 컸다고 합니다.
신연마을은 용담호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수동 터널과 월포대교, 동쪽으로는 용평 대교와 불로치 터널을 지나야만 내륙과 연결되는 마치 섬과 같은 독특한 지형입니다. 주변에는 대덕산 계곡·성주봉·용주봉 등이 있다. 담밭재는 옛날 용담군과 진안군의 경계가 되는 곳이었습니다. 담밭재는 진안과 금산간의 장사꾼과 주민이 이용하던 큰 길이었습니다. 여기에는 큰 서당,작은 서당이 있었으며 주막이 있었습니다. 재를 넘으면 담밭들이 나오며 월포로 이어집니다. 새길이 나면서 옛길은 흔적만 있습니다.
용담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 주민들이 새로 조성했습니다. 고지대라는 이점을 이용, 버섯 테마 육성 단지를 조성하고 영지 종목 종균 신재배법과 상황 새버섯 생산 등을 통해 마을 주민의 소득 증진을 꾀하고 있습니다. 1996년 가을, 용평교회 종탑을 통해 신현마을 앞의 운암마을을 보고 있습니다. 용평교회는 1968년 세워졌다고 합니다. 본래 교회 터에는 1916년경 안재성씨가 옛날 큰 서당의 정신을 잇고자 한학을 가르치던 야학당이 있었던 곳이었다고 전합니다.<글=이종근 기자, 사진=이철수 용담호사진문화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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