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자료 제104호 용성관석물 (龍城館石物)
용성관은 조선시대 관원들의 숙소로 사용된 건물로, 그 규모가 웅대하여 남원 광한루, 관왕묘와 함께 고대건물의 3걸로 불리웠다. 한때는 조선 태조의 전패(殿牌:전(殿)자를 새긴 나무패로 왕의 상징임)를 모시어 ‘휼문관’이라고도 하였으며, 이 후에 불에 타 다시 짓는 등 몇 차례의 보수 과정을 거쳤다. 한국전쟁 때 또다시 불에 타 지금은 건물의 기단 70여m와 이 계단석물 1기만 남아있다.
잘 다듬은 계단은 아래의 난간 양쪽에 반원을 그리듯 둥글게 처리된 석물이 놓여있는데, 표면에 도깨비상을 조각해 놓아 독특한 모습이다.
현재 용성관터는 용성초등학교가 들어서 옛 모습이 전혀 남아있지 않고 이 석물도 초등학교의 본관계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용성관이 처음 건립된 시기는 통일신라 신문왕 11년(691)이나 몇 차례의 재건으로 인해 이 석물의 정확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다.
'돌,비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실, 추사김정희 금석문의 메카 (0) | 2019.05.27 |
---|---|
임실에서 김정희 금석문 발견 (0) | 2019.05.15 |
23일,미륵사지석탑 공개 (0) | 2019.03.21 |
임실 얼음 창고 (0) | 2019.03.18 |
농부와 시인(김용택) (0) | 2019.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