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어진’ 납시오.
전주 경기전에 자리한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이 태조의 어진(왕의 초상) 진본 5일부터 24일까지 일반에게 공개한다. 어진박물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태조 어진 진본을 5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특별 전시, 매년 한차례씩 개관일인 6일에 맞추어 진본을 전시해 오고 있는 것.
태조어진은 전주 경기전에 1410년(태종 10) 처음 봉안되었으며, 1872년(고종 9) 구본이 낡아 세초매안하고 새로 모사, 모셨다. 특히 경기전의 태조 어진은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로 2012년 국보 317호로 승격됐다.
이번 전시는 태조어진 진본 전시와 함께 어진 뒤에 놓였던 일월오봉도, 의식구인 용선과 봉선도 진본도 전시된다. 어진박물관측은 태조어진 진본 전시가 끝나면 일월오봉도를 비롯, 용선과 봉선도 복제본으로 교체, 전시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와 어진박물관은 경기전 원형 복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8월 26일 드므 6구를 제작, 진전 앞 뜰에 설치하였으며, 10월 1일엔 진전 정문 안쪽에 운검 한 쌍을 복제, 배치했다.
드므는 화재에 대비해 방화수를 담아두는 것으로, 1910년에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을 토대로 제작했으며, 운검은 고궁박물관에 소장된 전(傳) 태조어검 한 쌍을 복제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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