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석정문학관(관장 허소라)과 석정문학회(회장 소재호)가 26일부터 27일까지 부안 석정문학관 및 주변 공원 등에서 문학관 개관 1주년 기념 ‘2012 석정문학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학제는 석정문학의 아름다운 운율과 시적 상상력이 부안 문화의 질그릇 속에서 어떻게 생성되고 발효 숙성되었는지 인문 사회적 조명과 그 현대적인 의의를 찾아보고자 하는 취지로 열린다.
석정 시 특강, 백일장 대회, 편지쓰기 대회, 시화전, 시낭송․시 기행 답사 등 뜻 깊고 다채로운 행사로 아름다운 촛불에 비친 석정의 서정과 조우를 한다.
26일 첫 날 행사는 오후 2시 부안군 석정문학관 및 석정고택 공원 일대에서 중등부(산문)와 대학, 일반부(시)로 백일장이 치러진다.
27일은 본 행사로, 식전행사 풍물패 공연, 석정 시곡 감상, 여는 시 낭송을, 오후에는 석정 시문학 특강이 이어진다. ‘일제 강점기의 저항시인 신석정(이보영 전북대 영문과 명예교수·문학평론가)’, ‘신석정-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 시인, 예술원 회원)’로 치러진다.
이어 청구원(고택), 석정 묘소, 새만금 전시관 시비 주변, 부안댐 시비동산, 채석강 등에서 석정시 배경지 답사를 하되, 당일 석정 관련 자료집 ‘망향의 노래’를 배포한다.
허소라관장은 “언필칭 목가시인이라 일컫던 초기만 해도 단순한 친자연의 시인이었다라기보다는 시대의 암울을 작품의 곳곳에 압맥해 놓았으며, 이후에도 시대 양심의 구현체로서의 시작품 창작에 심혈을 기울여 왔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른 바 인간생명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대자연’과 삶의 현장으로서의 ‘역사현실’을 함께 수용해온 석정시인의 문학정신이야말로 이 시대 우리 문학의 지향점이 어디일까를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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