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종류와 인삼요리

인삼의 종류와 인삼요리

최근 세계시장에서 인삼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고려인삼에는 백삼과 홍삼이라는 두 부류의 식물이 있는 것처럼 잘못 알려지고 있는데, 그러나 백삼과 홍삼은 다른 것이 아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처리하여 보존하는가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밭에서 수확한 인삼을 수삼이라 하고, 수삼을 건조시킨 것을 백삼이라 하며, 수삼을 섭씨 80-90도 물에서 10-20분 침적한 후 건조시킨 것을 태극삼이라 하며, 수삼을 증숙, 건조한 것을 홍삼이라고 한다. 이처럼 여러 가지 형태로 처리하는 것은 수삼이 일반적으로 75%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수삼의 형태로는 장기 보존하기 어렵고, 그 이유로 유통과정에서 부패하거나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이를 방지할 목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백삼이나 홍삼 등은 장기 보존을 위해 처리하는 형태를 말하는 것이며, 처리과정에 따라 약간의 성분 변화가 일어나기는 하나 극히 미비한 것으로 인삼 본래의 효능 효과에는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백삼과 홍삼은 본래의 고려인삼이 가지고 있는 효능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수삼 : 재배한 인삼을 경작지에서 수확한 후 특별히 가공하지 아니한 상태의 인삼을 수삼(水蔘)이라고 하며 건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삼(生蔘)이라고도 한다. 수삼은 보통 75%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채굴된 상태 그대로는 1주일 이상의 저장이 어렵고 특히 유통과정중에 부패하거나 손상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장기 보존을 위하여 가공을 하게 된다.

백삼 : 수삼을 햇볕, 열풍 또는 기타의 방법으로 익히지 아니하고 말린 것을 백삼이라 하는데, 말린 형태에 따라 직삼(直蔘), 반곡삼(半曲蔘), 곡삼(曲蔘)으로 구분한다. 직삼은 백삼의 형태가 직립형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표피가 제거된 백삼을 말하며, 반곡삼은 다리부분을 몸통까지 구부린 것이며, 곡삼은 형태가 각부는 물론 동체의 일부까지도 둥글게 말아 말린 백삼을 말한다.

홍삼 : 수삼을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증기 및 기타의 방법으로 쪄서 말린 것을 홍삼이라 한다. 홍삼은 말린 체형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 천삼(天蔘), 지삼(地蔘), 양삼(良蔘)으로 구분된다. 홍삼은 증숙과정에서 유효성분이 발생, 최고의 효능을 가지는데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특히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적인 환경 호르몬 다이옥신에 대한 방어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태극삼 : 수삼을 끓는 물에 찌거나 데쳐서 말린 것을 태극삼이라 부른다. 수분 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가공하는데 매우 단단해 원래의 모양이 장기간 유지된다.

그런데 인삼을 가미한 먹을거리로는, 인삼분말을 넣어 끓인 인삼차와 인삼을 넣어 담근 인삼주, 그리고 어린 햇닭의 내장을 빼고 인삼·대추·찹쌀 등을 넣어 고은 삼계탕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삼을 이용한 가공제품으로는 차, 엑기스, 정과, 절편, 분말, 캡슐, 야채죽 등이 있다.

인삼제품

홍삼분 : 홍삼을 분쇄하여 분말형태로 만든 100% 순수한 홍삼제품. 1회 2g 정도를 온수 또는 냉수에 타서 먹는 방법과 꿀에 재어두고 먹는 방법도 있다.

홍삼분 캡슐 : 100%의 홍삼분말을 젤라틴 캡슐에 담아 휴대와 복용이 편리하도록 만든 제품. 1회 3캡슐을 온수 또는 냉수로 복용.

홍삼정차 : 홍삼농축액을 주원료로 하여 휴대와 복용이 편리하도록 과립으로 되어 있으 며 홍삼농축액 특유의 진한 맛과 향을 지닌 고급차.

홍삼타블렛 : 100%의 홍삼분말을 알약형태로 가공한 제품. 1회 3정을 온수 또는 냉수로 복용.

홍삼정 :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하여 타우린, 비타민C 등 생리활성 물질을 첨가한 제품. 1일 3회, 1회 2～3정 복용.

홍삼 캔디 : 다른 캔디보다 인삼 천연향이 두 배나 많아 달콤하고도 쌉쌉한 홍삼향이 일품. 구취제거 기능도 뛰어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봉밀절편홍삼 : 언제 어디서나 쉽게 씹어 먹을 수 있는 젤리형 타입의 제품. 운동 후, 여행 때, 피로할 때 효과.

인삼제품

인삼죽 : 쌀 1컵에 수삼 두 뿌리, 대추 10개, 마른 밤 10개를 넣고 푹 고아 잣을 2～3개 띄우고 미삼도 약간 얹어 설탕이나 꿀을 곁들여 낸다.

인삼구이 : 굵은 인삼을 5cm 길이로 얄팍하게 어슷썰기하여 참기름과 소금에 재었다 구워, 고추장 양념장을 하여 다시 구운 다음 통깨를 약간 뿌려 낸다.

인삼수정과 : 인삼 두 뿌리를 끓여 인삼물을 만들고 생강물과 계피물을 섞은 다음 곶감과 인삼토막을 띄워 낸다.

인삼김치 : 약간 절인 인삼에 다진 마늘과 실파, 고춧가루, 멸치젓, 찹쌀풀을 버무려 김칫국물을 적당히 부어 하루쯤 숙성시킨다.

인삼겉절이 : 수삼 두 뿌리, 봄배추 500g, 굴 200g에 간장 3큰술을 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