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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상징

고려인삼의 특징 및 효능

고려인삼의 특징 및 효능

그림

인삼(人蔘)은 그 뿌리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식물로, 고려인삼 또는 조선인삼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KoreanGinseng’이라 한다. 인삼의 학명은 ‘Panax Ginseng C. A. Meyer로 Panax는 그리스어 Pan(모든 것)과 Axos(의학)가 결합된 복합어로 ’만병통치약‘에서 유래되었다. 그런데 한국 인삼은 현재 일본의 죽절인삼, 중국의 삼칠인삼, 미국 인삼, 러시아 인삼 등 세계 각지의 다른 인삼과 과(科)와 속(屬)만 같을 뿐 그 품질과 효능 면에서는 현격한 차이를 보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인삼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삼이 문헌에 등장한 것은 1500여 년 전이다. 그러나 인삼 재배가 언제부터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일부에서는 고려나 조선 중기 이전에 인삼 재배를 시도했다고 추정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한국 인삼이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된 것은 1610년 네덜란드 상인에 의해서였으며 동인도회사를 통해 영국에도 소개되었다고 한다. 특히 산삼의 뛰어난 효능이 알려지면서 서양인들은 한국을 산삼이 나는 신비한 나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프랑스 선교사 자르투는 1711년 한국의 산삼을 그림으로 묘사하기도 했으며, 벨기에인 고셍은 1902년에 발간한 《조선》에, 한국 인삼이 진귀한 특산물로서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에게까지 진상될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에 《에밀》의 작가 장 자크 루소가 생전에 고려인삼을 애용하였다는 사실이 그의 전집에 나와 있으며, 1996년 프랑스의 전직 대통령 미테랑이 사망했을 때, 3개월의 그의 시한부 인생에서 7개월을 더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고려인삼을 복용한 덕분이었다는 내용이 르몽드지에 대서 특필된 적도 있다.

이처럼 인삼의 신비로운 약효는 널리 알려져 있다. 옛 기록 가운데 5세기경에 저술된 중국의 의학서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인삼은 오장을 보호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오래 살게 해준다”고 적고 있다.

최근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삼은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며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며,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있으며, 노화를 방지하고 성기능을 회복시키며 여드름·기미·무좀 등 피부 질환에 잘 들으며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등 그 효능에 대해 세계 의학계도 놀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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