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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새통

옛 화가들은 얼굴을 어떻게 그렸나

 

 

옛 화가들은 우리 얼굴을 어떻게 그렸나(이태호 지음 | 생각의나무 펴냄)




이태호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및 문화재위원.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전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박물관장을 지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근현대회화까지 한국회화사 전반에 걸쳐 폭넓은 관심을 가져왔다. 최근에는 초상화, 풍속화, 진경산수화 등 조선 후기 회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한국 고대 산수화의 발생 연구''고려불화의 제작기법에 대한 고찰''조선 후기의 진경산수화 연구''조선 후기 풍속화와 기록화에 나타난 연주 장면''조선 후기 풍속화에 그려진 여속과 여성의 미의식''Portrait Paintings in the Joseon Dynasty : With aFocus on Their Style of expression and Pursuit of Realism''실경에서 그리기와 기억으로 그리기 :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시방식과 화각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우리시대 우리미술」「풍속화」「조선 후기 회화의 사실정신」「미술로 본 한국의 에로티시즘」「조선미술사기행」「조선 후기 회화의 기와 세운주사(공저)」「고구려 고분벽화(공저)」「한국의 마애불(공저)」「한국의 초상화(공저)」등이 있다.

  

책 표지 글


사람을 사랑한 시대의 예술, 초상화


조선시대는 초상화의 시대라고 이를 만하다. 한국미술사에서 가장 많은 초상화가 그려졌고, 500년 동안 예술성 높은 명작들이 쏟아져나왔다. 조선시대 초상화의 특징으로는 외면의 사실적 표현과 내면의 정신이 담긴 전신의 사실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눈에 보이는 대로의 사실적인 묘사와는 차이가 난다. 안면은 약간 측면이면서 입은 정면이다. 측면에서 본 형태의 왼쪽 귀는 대체로 올려 그렸다. 적절한 변형을 통해 인물의 개성적 진실성에 다가가고, 우리 얼굴의 미모를 표현하는 전형이 된 것이다. 그런 가운데 약간 옆얼굴이면서도 두 눈은 정면상처럼 그리는 전통이 정착되었다. 신윤복의 '미인도'를 보면, 얼굴은 살짝 오른쪽으로 틀었으면서도 눈은 정면에서 본 형태로 그리다 보니 오른쪽 눈이 얼굴선 밖으로 나가도록 표현될 정도이다. - 본문 중에서

 

차례 


- 화보ㅣ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초상화가와 작품

- 책머리에 조선 후기 초상화의 아름다움ㅣ전신, 배채, 그리고 카메라 옵스쿠라


1. 조선 후기에 카메라 옵스쿠라로 초상화를 그렸다

- 정조 시절 정약용의 증언과 이명기의 초상화법을 중심으로


시작하며

카메라 옵스쿠라의 발생과 전래

정약용의 카메라 옵스쿠라에 대한 증언

이명기가 그린 초상화의 입체화법

마치며


2. 18세기 초상화풍의 변모와 카메라 옵스쿠라

- 새로 발견한 [이기양 초상] 초본과 이명기의 초상화 초본을 중심으로


시작하며

15~17세기의 공신 초상화

18세기 초상화풍의 변모

카메라 옵스쿠라와 초본 제작

마치며


3. 조선 후기 초상화의 제작공정과 비용

- 이명기 <강세황 71세 초상>에 대한 '계추기사'를 중심으로


시작하며

현존하는 강세황의 초상화

강관의 '계추기사' 전문

'계추기사'의 초상화 제작일정과 비용

'계추기사'와 초상화의 족자 표장법

마치며


4. 조선시대 초상화의 표현방식과 사실정신


시작하며

조선시대 초상화의 사실적 묘사기법: 배채법과 배선법

조선 초기와 중기의 초상화

조선 후기의 초상화

마치며: 전통 초상화법의 근대적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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