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기자 이종근씨 ‘한국의 옛집과 꽃담’ 출간. | |||
우리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가치를 잊고 있었던 ‘꽃담’을 재발견 하고 그 소중함을 재해석한 ‘한국의 옛집과 꽃담(출판사 생각의 나무 정가 2만원)’이라는 책을 우리가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이 행운을 우리에게 선사한 사람이 전북지역 ‘현장 문화’를 곤곤하게 지켜온 현직 기자인 이종근부장(전민일보 문화교육부장 45)이라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 부장은 그동안 ‘온고을의 맛,한국의 맛’. ‘전라도 5일 장터’등 9권의 책을 냈던 ‘작가’이기에 이번에 그의 10번째 ‘한국의 옛집과 꽃담’이 우연이 아니라 ‘발품’의 노력 ‘필연’ 이라는 점에서 그리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2008년 1권인 ‘우리 동네 꽃담’의 속편인 이번 책에서 그는 소박하고 투박한 모습으로 민중들의 삶에 자리 잡았던 작은 규모의 꽃담을 재조명했다. 산 중턱의 절과 마을 대갓집, 동네 길을 수놓았던 돌담길 등 민가에 자리 잡았던 정겨운 이미지의 꽃담을 찾아내 고스란히 옮겨낸 이번 책은 민중 가까이에 살아 숨 쉬었던 문화유산 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발품’은 서울(11곳), 경기도(7곳), 강원도(2곳), 충청도(10곳), 전북(33곳), 전남(5곳), 경상도(15곳)등지에 이르렀다. 이를 통해 이 부장은 전북이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꽃담을 간직 ‘꽃담 1번지’임을 증명해냈다. 전동성당 사제관과 김성수 생가와 별장, 전주 한옥마을 최부자댁, 김제 금구 합각 등의 33곳의 꽃담이 이를 증좌하고 있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이 부장은 이번 책 출간과 관련,“꽃담은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나뭇잎 흔들리게 하는 미동마저 ‘생명의 노래’, ‘환희의 노래’로 승화시키면서 제 삶의 터줏대감이 됐다”면서“특히 문화부 기자로서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조명할 수 있는 문화에는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꽃담과 만나게 됐다”고 집필 이유를 담담하게 밝혔다. 한편 이 부장은 전국문화의집협회부회장, 전주시문화의집관장, 한프랑스 국제 컨퍼런스 대한민국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전민일보 문화교육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우리 동네 꽃담(생각의나무)’ 등 9권을 펴냈고 문화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다큐멘터리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국의 정신, 꽃담(The Beauty of Korea's Traditional Walls)’이 5월부터 다큐멘터리로 세계에 선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대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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