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내 도서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2만3000여권의 소장한 전북도청 도서관이 최근에 개관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채만식, 신석정, 김용택, 최명희, 양귀자, 은희경, 신경숙 등 전북 지역의 유명작가들의 도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전북문인도서전’도 함께 개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북도는 기존 장서 2만여 권과 신규 구입장서 3000여권 등 모두 2만3000여권을 소장한 470㎡(142평) 규모의 도서관을 도청사 2층에 개관했다.
지난해 5월 국비 1억원과 도비 1억원 등 총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한 도청도서관은 전북자료코너, 인터넷검색코너, 일반자료 열람코너, 아동자료 열람코너, 회의코너, 정기간행물 코너 등으로 구성돼 도 공무원들은 물론 민원인들의 정보 제공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전북자료코너는 전북의 문화, 예술, 역사와 관련돼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자료들을 집중 수립,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참으로 세상이 급변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 도서관을 포함, 주민자치센터, 문화의집 등 문화시설에서 책을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도청에 와서 일을 본 후 보서관의 전북자료코너에서 전북을 알 수 있게 하다니 말그대로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했다’는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존에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것을 일반 도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는 게 주목된다.
관람시간 내 일반인 이용은 물론 회원으로 가입하면 도서 대출도 가능하지만 공휴일과 주말에는 휴관한단다.
도청 도서관에서는 광역 차원의 도서관 정책 개발과 관종별 분산된 도서관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도서관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중점 업무로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간 지식정보 격차 해소와 도민의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한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가가호호’ 도청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면 ‘하하호호’ 전북의 자긍심이 더욱 높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천년 전북의 비상이 한껏 느껴질 수 있도록 자료를 엎그레이드하는 등 추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2009-03-02 0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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