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장항읍 일원에서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와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호)가 함께 발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천연기념물센터는 ‘천연기념물 동물 및 서식지 모니터링’에서 나란히 물속에 부리를 넣고 저으며 먹이를 찾고 있는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가 함께 있는 모습이 지난 6일 현장조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저어새가 이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두 개체만 동일한 장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금강 하류 인근 무인도에서 먹이를 찾아 날아왔거나, 시화호나 천수만에서 서식하고 있는 무리 중 한 마리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1,475마리만 생존하는 것으로 기록(2005년도 IUCN 국제 저어새 조사)되어 있는 매우 귀한 조류로 우리나라와 북한 서해 무인도, 중국 동부 요녕성, 러시아 남동부에서 번식하고 제주도와 타이완, 홍콩, 베트남, 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보낸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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