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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의 진화

촛불문화제와 지켜야할 문화유산

 

 

 


최근 서울시청 앞 광장 등 여러 장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촛불 집회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6월 1일(일) 새벽 1시 30분경 경복궁(사적 제117호)서측 담장 일부(약 50m구간)가 훼손되고 기와 500여장 등이 파손되었다.

  어느 때보다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촛불 집회로 인해 예기치 못한 문화유산의 훼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번 손상되면 원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은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우리 사회 공동체가 가꾸고 지켜야 할 대상이다.

 앞으로 촛불 문화제를 비롯한 각종 집회로 인해 문화유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집회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화재 보존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아울러 금년 중에 국민들의 문화재 애호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문화재 사랑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