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최병선)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이 주최하는 고종 임금님의 41세 생일 잔치인 ‘망오순(望五旬) 진찬연’을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오후 2시 경복궁 근정전에서 재현한다.
이 행사는 고종 임금의 재위 29년인 1892년에 올려졌던 망오순(41세) 진찬연을 임진년 진찬의궤(進饌儀軌), 국조속오례의(國朝續五禮儀), 춘관통고(春官通考) 등 역사 기록을 토대로 재현한 것으로, 의례 자체는 물론 복식, 의장, 음식, 음악 및 무용 등 당시 궁중 문화를 종합적으로 복원했다.
진찬연은 의례절차에 따라 호위군사, 의장 및 문무관 입장 후 국왕께 예를 올리는 진하의(進賀儀), 술과 음식을 올리는 진찬의(進饌儀), 다섯 가지 궁중음악과 무용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재현되는 1892년 진찬은 고종임금이 이 행사를 계기로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외세 침탈에 대응, 국가 체제를 확고히 하고자 행한 통치 행위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앞으로도 왕실과 관련된 의식과 재현 행사를 적극 유치·지원하여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복원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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