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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의 진화

진안 월평리 하초마을 숲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진안 월평리 하초마을 숲' 을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진안 월평리 하초마을 숲'은 전북 진안군 정천면 월평리에 있는 마을 숲으로 마을의 안녕을 위go 마을 입구에 인위적으로 식재하여 조성된 전북 진안 지역의 전형적인 ※수구(水口)막이 숲이다. (※ 수구막이 : 마을에서 보아 물이 흘러나가는 출구나 마을의 입구가 열려있는 경우, 이곳을 차폐하여 가로막는 인공의 숲을 조성하였을 때, 이를 지칭하는 마을 숲의 풍수적 용어)

 숲은 느티나무(92주), 상수리나무(43주), 팽나무(11주) 등 200여주의 수목이 무리를 이루어 띠 모양을 하고 있으며(숲길이 약 180m, 숲너비 약 50m) 녹음이 짙어지면 멀리서 바라보는 울창한 숲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마을 주민들의 보호 아래 잘 보존되어 온 숲 내에는 돌탑(4기), 입석, 돌거북, 당산나무 등 마을의 민속신앙을 보여주는 것들이 있으며 현재에도 이어오고 있는 당산제 등의 민속행사는 숲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진안 월평리 하초마을 숲'은 학술적, 경관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자원으로 평가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사항은 30일의 예고 기간 동안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와 최종 검토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