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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쉽죠

정읍 상학마을 옛 담장 등 돌담길 문화재등록

 

 

 

 

 

<사진:여수 사도.추도 마을 옛 담장, 경남 의령 오운마을, 영암 죽정마을의 옛 담장, 정읍 상학마을 옛 담장의 돌담길>

 

문화재청은 향촌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정읍 상학마을 옛 담장 등마을 돌담길 4건을 30일 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에 등록된 정읍 상학마을 옛 담장의 돌담길은 새마을 운동 이전의 좁고 구부러진 마을 골목길을 잘 간직하고 있다.
 경남 의령 오운마을 옛 담장은 반촌(班村)의 전형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표주박 형태의 마을과 마을 돌담, 토석담, 탱자 울타리가 마을의 한옥, 재실과 정자, 노거수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예스러운 골목길의 정취를 자아낸다.
 전남 ‘여수 사도.추도 마을 옛 담장’은 토석담이 아니라 돌담이 집약적으로 형성되어 있어 그 모습이 우리의 옛 기억에 너무도 친숙하다.
 예로부터 바다로의 뱃길이 있어 중국과 일본 교류의 중심지였던 역사를 자랑하는 전남 영암 죽정마을의 옛 담장도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작년에 등록한 고성 학동마을 옛 담장 등 14건을 합쳐 모두 18건의 마을 돌담길을 문화재로 등록함으로써 ‘유형의 돌담에 밴 향토적 서정까지도 함께 보존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