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17> 순창 추령장승촌의 명이나물
지금, 순창 추령장승촌에서 참나물, 명이나물, 신김치에 정읍구절초 생막걸리를 마신다.
추령장승촌은 갖가지 장승과 솟대 등을 모아 놓은 장승 전문 전시공간으로, 1992년 문을 열었다.
순창군과 정읍시의 경계지점이자 노령산맥의 중간지점인 해발고도 320m의 추령(秋嶺)에 자리 잡고 있으며, 행정구역 상으로는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추령 마을에 속해 있다.
남으로는 강천산, 서로는 백양산, 북으로는 내장산이 있는데 내장산과는 3km 떨어진 거리이며, 추령 장승촌 앞으로는 전라북도 산림박물관이 있다.
멋진 산풍경이 펼쳐지는 추령의 넓은 야외 부지에 전국 각지의 전통 장승, 장승 창작품, 아프리카, 인도 등지의 장승과 솟대, 움집 등이 1,000여 점 전시되어 있고, 작은 전시실에서는 민속자료 100여 점을 볼 수 있다.
윤흥관 장승 공예가가 창작품을 만드는 공간이기도 하며, 관람객들은 장승 깎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명이나물은 봄철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강한 식재료이다.
아시다시피, 고기 먹을 때 함께 먹으면 고기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소화를 돕기 때문에 찰떡궁합이다. 그 상큼한 맛도 '환상 궁합'이라, 고기 먹을 때 이게 빠지면 서운할 정도다.
명이나물은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어서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도 좋고, 알리신 성분은 혈액순환 개선과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좋다고 한다.
2015년 10월 20일 고창 '제42회 모양성제'가 개막했다.
모양성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고을기 올림행사'에 참석, 축하 인사말을 하 후 솥뚜겅 구이에 고기를 먹은 그 불판이 순창 추령에 와서 나도 그곳에서 돼지고기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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