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이 지은 '만복사 저포기'의 배경이 된 보련산 자락의 만학동 계곡에는 고려 시대의 야생차 군락지가 존재하고 있다.
남원의 차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서거정의 '귀래정기:, 신숙주의 부친 암헌공 신장선생의 '암헌서첩', 그리고 '남원지에서 확인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선조실록'에는 명나라 장군 양호가 선조에게 이르기를 “이 차는 남원에서 생산된 차인데 그 품질이 매우 탁월하다”라고 말하면서 차 무역을 건의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조선왕조실록 선조 31년, 1598년 6월 23일).
또, 남원은 고려 말 백운거사 이규보의 '유차시'에서 극찬한 지리산 운봉에 사는 노규선사의 조아차가 태어난 곳이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주 고산의 식혜, 1920년대 한국 최고의 먹거리...전주 요리솜씨에 서울여자 도망질할 것 (2) | 2024.05.27 |
---|---|
"전주 요리솜씨에 서울여자 도망질할 것" (0) | 2024.05.27 |
<이종근의 역사문화 이야기 87> 황차(黃茶) 표류기와 전북 야생 차밭 (1) | 2024.05.24 |
군산의 황차(黃茶) 표류기 (8) | 2024.05.23 |
이기의 '두릉' (0) | 2024.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