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청문 명인이 무주향교의 고직사 등 건물에 다는 6개의 현판을 서각했다.
붓글씨는 김판곤 무주향교 전교가 썼다.
편액 작업은 행자목을 사용, 전통 안료 송연먹과 백색 호분 주토 적철을 채색한 전통 기법으로 제작돼 전통의 멋스럼을 더한다.
양명인은 고직사를 비롯, 동무, 서무, 동재, 서재, 명륜정 등 6개를 완성했다.
무주향교는 조선 태조 7년(1398)에 지금 위치 북쪽에 처음 지었다. 호랑이로 인한 피해가 심해지자 숙종 18년(1692)에 향로산 서쪽으로 옮겼으나 지대가 습하여 순조 34년(1834) 이후 지금 있는 자리로 다시 옮겼다. 현재의 향교 건물들은 그 후 몇 차례의 보수를 한 것이다.
대성전(전북 문화재자료)은 공자를 비롯, 중국 유학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무주향교는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전주향교 강암 송성용 선생의 '사마재(司馬齋)', 유학자 간재 전우의 '봉상천인용세구연(鳳翔千仞 龍勢九淵)', 전주향교 남안재 '고면당(顧晩堂)', 완주ㅍ송광사 원암범종각 '주련' 4개, 순창 귀미마을 귀화정 '제평릉역(題平陵驛亭)', 임실 성수 전사청(典祀廳),한옥마을 '전통혼례청' ,원불교 교동교당 '전주의 봄' 김제 스마트팜 팔각정 '부용정'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6회의 개인전을 가진 양청문은 제25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특별상과 특선, 제15회 전주온고을미술대전 특별상 및 특선,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 특선 및 우수상, 제18회 전국목조기술경연대회 특별상(전북도지사상),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전통미술, 공예부문) 특선, 제20회 전국목구조기술경기대회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제24회 통일문화제 통일미술대전 서각부문 대상(통일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대한민국 전통공예대전 초대작가, 전주미술협회 회원, 사대문전 회원으로, 대한명인 현판서각장(대한명인 635호)으로 현재 향교길 이야기 회장으로 전주향교 앞에서 백산목공방을 운영하고 있다./이종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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