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백당기(翠白堂記)>>
동헌에는 최집의 취백당기, 김하연의 찰미루기, 우여목, 이덕형, 정홍명의 동헌시, 기준의 동백정시가 걸려 있다.
무장은 무송과 장사를 합한 고을이라 동헌 이름을 원래 송사라 했는데 영조 때 최집이 부임해 와서 송사가 깊은 뜻이 없다하여 취백으로 바꾸었으니 취백은 곧 송사의 뜻이다.
푸를 취(翠)자는 소나무처럼 푸르고 늠름한 기상을 상징하고,
흰 백(白)자는 모래처럼 희고 결백한 절조를 상징한다.
유동(군유리)에 정일오라는 큰 선비가 있어 최집 현감을 대신하여 취백당기를 지었는데 '만고에 송사이면 만고에 취백'이라 하여 만고에 소나무처럼 푸르름을 간직하고 모래처럼 청백하기를 바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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