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전북도 기념물)의 사적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학술적 논의가 이뤄졌다. 고창군이 16일 고창고인돌박물관(입체영상관)에서 전북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의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고창군 흥덕면 제하리(提下里)는 고리제(古里堤) 아래에 있는 마을이므로 제하촌이라고 한다. 고리실 뒤에 무덤이 많았던 모총재, 고리실 앞에 꿩이 엎드린 형국의 복치(伏雉)등, 제하촌 서남쪽에 뺌산(수산, 秀山), 고리제(제하제, 堤下堤), 북쪽에 예전 서당이 있었던 서당재 등의 산이 솟아 있다.
제하리는 흥덕면의 남서부에 있다. 제하리·여곡리 2개의 행정리와 제하촌·새터·성암촌·속동(내고)·고리실 등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졌다. 새터는 속동 동쪽, 성암촌은 제하촌 서쪽, 속동은 고리실 안쪽에 있는 마을이다.
고리실은 제하촌 동쪽에 있는 마을로 달리 여곡(麗谷), 외고(外古), 고려실, 고려곡(高麗谷)이라고도 부른다. 조선 태종 때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 고직(高直)이 벼슬을 내놓고 전라남도 영광으로 내려와 살다가 이곳으로 옮겨 와서 옛 고려를 잊지 않는다는 뜻에서 고려곡이라 하였고,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고직의 후손 고덕붕(高德鵬)이 호를 여곡이라 하고 마을 뒤에 있는 큰 바위에 ‘고려곡’이라는 석 자를 새겨 놓았다./이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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