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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명필 창암 이삼만 선생 연구 및 선양 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전국 학술대회 성료


명필 창암 이삼만 선생 연구 및 선양 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전국 학술대회 성료

조선 명필 창암 이삼만 선생 연구 및 선양 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전국 학술대회'가 18일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본관 312호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원광대 배옥영 교수는 '창암 이삼만 서예 연구의 동향과 선양의 현주소' 발표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창암에 관한 학술적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총정리하고, 현재까지 활동해온 창암 선양 사업 단체들과 이 단체들의 주요 활동 내용들을 종합 정리, 그 연구와 선양 사업 전반을 밝혔다.

이 연구 발표에 의하면, 현재 창암 이삼만 관련 저서 8권, 석사학위 논문 5건, 박사학위 논문 2건, 일반논문 34건 등이 나왔다.

또, 창암 학술단체 활동으로 창암서예학회의 '창암 이삼만 서예학 연구'(‘富武室’), 창암 선양사업 단체로 '사단법인 창암 이삼만 선생 기념사업회', '창암 이삼만 선양회', '창암 이삼만 선생 서예술문화진흥회'의 활동 등을 종합 정리, 발표했다.

전북대 김익두 교수는 '각종 관련 자료들의 종합적 분석을 통해 본 창암 이삼만 선생의 ‘정읍읍 출생설’ 논증: ‘정읍 출생설’을 확정하고, ‘전주 출생설’의 문제점을 논증함'이란 발표에서, 14가지의 관련 근거 자료들을 종합, 창암의 ‘정읍 출생설’을 논증하고, 11가지의 근거 자료들을 종합하여 ‘전주 출생설’의 문제점과 모순을 논증했다.

‘정읍 출생설’의 확증 논거로 김교수는 첫째, 기존 ‘전주 출생설’의 논거로 제시되어온 모든 논거 자료들 중에 창암의 ‘전주 출생설’을 확증해주는 정확한 논거 자료가 하나도 없다는 점, 둘째, 창암의 ‘정읍 출생설’을 확증해주는 공적인 논거 자료는 '신편 정읍군지'(1957), '전주시사'(1964), '전주야사'(1967) 등 충분히 있다는 점, 셋째, ‘정읍 출생설’을 방증해주는 창암의 각종 서첩 · 편액 · 금석문, 창암의 출생지로 알려진 정읍 ‘부무실’ 마을의 자연 조건, 정읍 ‘부무실’ 마을 주민들의 제보 자료, 민속학적 자료들이 많다는 점, 넷째, 그동안 ‘전주 출생설’의 논거 자료로 사용된 자료들에 관한 오류들의 지적 등을 통해 창암 이삼만의 ‘정읍 출생설’을 논증했다.

성균관대 조민환 교수는, '창암 이삼만 서예의 한국 서예사적 위상과 그 가치'란 발표에서, 동양과 한국의 각종 서도/서예 관련 전공 자료들을 동원해 창암 서도/서예의 궁극적 가치와 서예사적 의의를 중국 서도/서예와는 다른 자신의 독자적인 서도/서예를 추구, 한국 나름의 ‘득필천연(得筆天然)’과 도법자연(道法自然)의 독자적인 서도 철학을 이룩하고, 한국 서예사에서 아무도 이루어내지 못한 창암만의 독자적인 ‘우졸’의 서풍과 서예를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전북대 허정주 박사는 '창암 이삼만 선생 선양 사업의 방향, 주요 콘텐츠, 추진 방법에 관한 문화­관광학적 모색'이란 발표를 통해 창암 관련 문화­콘텐츠들의 범위와 구체작인 내용을 첫째, 창암의 전기/일생 관련 콘텐츠, 둘째, 창암의 작품들, 셋째, 창암 관련 유물 및 유적지, 넷째, 창암 관련 문화­관광 코스 개발, 다섯째, 창암 선양사업의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방안 방법 등으로 나누어 세부적이고 종합적인 논의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정읍학연구회/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가 주관하며, 전북연구원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창암 이삼만 선생 기념사업회' 유지인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