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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사람들

서유나, 광주 광산아트플러스 48서 '생명의 소리(The sound of life)'를 주제 개인전





한국화가 서유나가 7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광산아트플러스 48서 '생명의 소리(The sound of life)'를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는 햇살 머금은 맑은날, 날아오른 새들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날개짓과 더불어 그 속에서 일렁이는 울림(진동)에서 느껴졌던 전율을 표현했다. 그 날개짓 진동에서 희망을 본 셈이다. 모두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인은 작은 원고지 위에 시를 쓰고 음악가는 오선지 위에 작곡을 하듯이 화가인 나는 사각 켄버스에 우주를 담으려고 하고 있다.오랜시간 그림을 그리면서 무엇을 하고자 하고 무엇을 그리려고 하는가를 반문하면서 말이다. 우주의 일부인 지구에서의 자연 속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즐거움은 신나고 흥분되는 순간순간이며 꽃, 새, 자연의 소리 등등⦁⦁⦁ 에서의 느껴지는 설렘들을 표현하고 그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기운들과 함성들을 조형적으로 설명하려 한다.
우주 속 지구의 자연물들을 탐색하고 표현하는 오늘 이 아침부터 작업실에서의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이유이다"
작가는 작가 노트에 이처럼 적었다.
윤 익 미술문화기획자(조형예술학박사)는 "몇 해 전부터 하늘을 날고 있는 새들이 그녀의 작품에 자리한다. 새들은 어딘가를 힘차게 날아가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화면에 배열된 새들은 각기 다른 날갯짓과 형상으로 존재하며 그들의 이미지가 관람자의 뇌리에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하나의 화면에 여러 시공간의 새들을 구성해놓은 조형적 특성으로 현실에서 보이는 새의 이미지와 다르게 새들이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 강조되어 전달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서유나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순수한 삶의 자유 정신을 회복하게 한다.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하는 삶의 소리가 그녀의 작품을 통해 들려오기 때문이다"고 평했다.
작가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화 특장대전 대상, 전라북도미술대전 특선 3회를 수상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서울 공평아트센터 등에서 열린 다양한 그룹전에도 참여했다. 광주시립미술관, 전북대, 최북미술관, 장덕도서관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아트포럼인터내셔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