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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토리

제국관과 전주극장



옛 전주극장 제국관(帝國館)은 1925년 9월에 개관한다.
제국관은 빨간 벽돌로 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595명에 달하는 관객을 수용할 수 있었다.
제국관은 해방 이후 관영 극장인 전라북도립극장으로 이어졌다.
이 시기에 영화 상영 외에 김백초의 무용 발표회와 고복수 공연 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957년 극장 운영권이 민간으로 넘어가면서 전주극장으로 바뀌었다. 기와 2층에 957석의 규모였다.
1980년 전주백화점에 그 자리에 들어서면서 30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축소됐다. 1990년 후반까지 운영됐다.
현재도 전주의 가장 오래된 극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서양화가 故 하반영 화백이 수첩에 그린 1920년대 전주 제국관 모습. (사진=故 탁광 저 '전북영화이면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