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동악산 단심대에는 조선말 우국지사 간재 선생의 시국을 개탄하는 절구(絶句)가 각석되어 있다 . 서산강론에 참여했던 항일 우국지사들의 면면이 확인된다.
용소(龍沼) 위에 팔곡(八曲) 해동무이(海東武夷) 조서산(曺西山) 삼강오륜(三綱五倫) 각자를 만난다. 팔곡 반석 중앙에 중류지주(中流砥柱) 백세청풍(百世淸風)이 있다. 중류지주 밑에는 주부자의 시 차관폭포운(次觀瀑布韻)이 있고,
백세청풍의 밑에는 전간재·송연재·정소송 삼선생 장구처에 이어 황매천진사장구처(黃梅泉進士杖屨處:황매천 진사 다녀간 곳)를 새겼다. 전간재·송연재·정소송 삼선생 장구처(田艮齋宋淵齋鄭小松先生杖屨處), 연재 송병선은 을사늑약 시 자결한 분이고, 매천 황현은 경술국치를 맞아 절명시를 쓰고 자결한 선비다.
전간재·송연재·정소송·황매천 장구처 각자
田艮齋․宋淵齋․鄭小松․三先生 杖屨處
艮齋 田愚(1841∼1922)
淵齋 宋秉璿(1836∼1905)
小松 鄭在健(1843∼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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