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정읍 무성서원 등 9개 서원을 보유한 전국 지자체들이 한 달간의 일정으로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축전 기간 동안 9개 서원들에서는 각종 공연과 재현행사, 서원스테이, 전통무예 공연, 서예 대회와 과거시험, 한시 백일장, 제향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세계유산축전의 첫 시작인 「2020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사장 이배용)이 주관하며, 3일 오후 4시 안동 도산서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한 달여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주제 아래, 세계유산목록으로 등재된 소수, 남계, 옥산, 도산, 필암, 도동, 병산, 무성, 돈암서원을 중심으로 서원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정읍 무성서원에서는 ‘국악은 풍류를 타고’를 주제로 10일 ‘KBS 국악한마당’ 행사와 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국악인 왕기석, 박애리, 유태평양, 이선수를 비롯하여 백제풍류회, 정읍수제천보전회 등 국악단의 공연이 어우러져 우리 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행사는 15일 KBS1에서 방영예정으로 있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의 서원을 주제로 한 7월 일정이 마무리되면, 도내에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하회마을과 부석사 같은 여러 세계유산을 보유한 경상북도, 화산섬과 다양한 용암동굴을 보유한 제주도가 8월부터 9월까지 각각 한 달간의 일정으로 연이어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제주도는 원정대와 탐험대를 꾸려 제주 용암동굴과 분화구 일대를 걷거나 탐험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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