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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인문기행[새전북신문]



[화제]고창의 인문학 펴낸 본사 이종근부장
 
 
“보리피리 잘라 고창에서 하룻밤 자요”

“오랜 시간에 걸친 고창의 인문학을 총망라 했다고 봅니다. 지역 작가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대건 책마을해리촌장(도서출판 기역 대표)은 고창출신으로 도서전에 참여하는 이종근부장을 이처럼 소개했다. 이 촌장은 이 부장을 ‘작가’로 지칭했다.

 제3회 한국지역도서전이 9일부터 12일까지 고창 책마을해리(구, 나성초)에서 25가지 프로그램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지역도서전 섹션의 하나로 고창 작가 낭독회가 11일 오후 3시 이부장 등이 참여한다.
이부장은 공음면 출신으로 1994년 문예연구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해 ‘한국의 다리풍경’  등 21권을 출간하고 공무원과 언론사 등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는 이부장의 22번째 책 ‘고창인문기행-보리피리 잘라 고창 하룻밤(책마을 해리가 편집하고 도서출판 기역 발간)’으로, 이대표는 “26년 출판 경험을 토대로 지역 작가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저자는 전북문인협회 사무국장을 거쳐 전주시 문화의 집 관장으로 재직 중에도 국제 컨퍼런스에서 프랑스에 직장인을 위한 한낮의 틈새음악회를 소개하는 등 문화전문가로 30여년 동안 활동하고 있다.
이부장은 고창작가 낭독회 시간에 399페이지의 책자를 소개하면서 직접 쓴 ‘고창의 메밀’을 낭독할 생각이다.
 우선, 1847년경에 안동에 사는 부인 여강이씨가 고창 무장현으로 발령 난 남편 김진화 현감에게 구구절절 쓴 편지들을 소개하면서 당시의 음식 장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또, 1966년 완주출신 유범수가 고창군수로 재직하면서 다리공사에 남다른 실력으로 아산초등학교 통학의 다리를 준공해 그 기념비 내용을 발굴, 발표했다.
이외에 공음면 선동리에 양채용 효자각의 사연, 그리고 고창읍성 북문인 공북루 편액을 창암 이삼만 작품이 썼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저자는 “학원농장의 청보리축제와 고창고 교가에서 보리가 두 번 등장하고 고창의 옛 이름인 모양현에서 보리모 자를 쓰는 등 보리와 친근하다”면서 “고창의 동백과 꽃무릇, 철쭉으로 3홍화를 그리고 벚꽃과 녹차꽃, 메밀꽃으로 3백화를 명명해 처음으로 널리 알린다”고 말했다.
이부장은 현재 전주독서대전 추진위원, 2030 전주 문화비전 수립 자문위원, 한국서예교류협회 홍보기획 이사, 새전북신문사 문화교육부 부장(부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창=안병철 기자(새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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