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종근의 행복산책

‘태양을 향해 달려라!’

프로야구 퓨쳐스리그 희망가태양을 향해 달려라!’

어머니 내일은 진짜 별이 될 거야

 

프로야구 2군 리그를 지칭하는 2016 퓨처스리그(Future’s League)’가 열리는 14일 익산야구장.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이 경기를 한다는 날이라서 그런가, 라커룸에 입장하는 선수들의 표정이 때론 사뭇 진지하며, 때론 눈빛에서 독기가 느껴졌다.

계속 경기를 관란하는데 설렁설렁한 플레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언젠가 1군 리그에서 뛸 날을 꿈꾸며 참고 견뎌야 하는 게 이들의 숙명이 아니던가. 한결같이 선수들은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비록 최고의 무대까지는 눈높이를 끌어올리지 못하지만 자신들이 쏟은 땀이 희망과 행복의 눈물로 소박하게나마 보상받기를 기원하며 길고 긴 시간 준비해왔기에 그렇다.

그러나 이들의 간절함 만큼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 크게 알아주지 않는 외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이들이 인생 홈런을 치는 날이 언제나 오려나. 그들은 오늘도 엄마! 내일은 진짜 별이 될 거야는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이종근의 행복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관 이형수  (0) 2016.06.28
전주중앙시장 떡골목  (0) 2016.06.23
망종  (0) 2016.06.02
전주동물원의 변신  (0) 2016.06.02
전주농악, 전수환경 개선 시급  (0) 201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