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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새통

최영철씨, 한반도를 내 품에 발간

 

지난해 4월 3일부터 54일간 대한민국 최초로 순수 도보로 2,020km에 달하는 한반도 둘레길 한 바퀴를 돈 최영철씨(61)가 종주기 '한반도를 내 품에(신아출판사 발간, 467쪽)'를 펴냈다.
 경찰공무원을 정년 퇴임한 최씨는 2012 전북 방문의 해를 맞아 걸어서 전국을 돌며 전북 알리기에 나서 본보에 소개되기도 했던 인물.
 지난해 전북방문의해를 맞아 4월 3일부터 54일 동안 한국 최초로 순수 도보로 2,020km에 달하는 한반도 둘레길 한바퀴를 1일 평균 38km씩 완주, 전북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지역을 널리 알린 의지의 한국인으로, 우리들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꿈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종주기를 책자로 펴낸 것.
 저자는 책에서 의지만 있다면 내 나라 내 땅에서 한반도  한 바퀴 완주는 누구라도 할 수 있다면서 평생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영혼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껴보고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면 한반도 한바퀴 도보종주에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종주 1주년을 맞이하면서 전북도정 목표에 맞춰 '하나 되어 전북을 바꾼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완주 일기를 책자로 남겨 많은 사람들에게 당초 종주 성공 후 책을 남긴다는 약속을 지켰다
 환갑의 나이에 벅찬 도전이었지만 젊은이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갖고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로, 은퇴 세대에게는 제 2의 삶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할 수 있다는 롤 모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언듯 보기에 아무런 소득 없이 그저 목표점을 향한 걷기만을 고집한 것은 혹자가 말하는 미친 짖 속에서 자신을 찾아보기 위함이었으리라.
 "사람들이 마라톤 중계 방송을 시청하면서 스스로 마라토너가  된 것처럼 카타르시스를 느껴보려면 주자의 표정, 근육의 움직임, 손발의 동작, 숨소리까지 동기화되어 고통을 주자와 함께 느낄 수 있을 때만이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면서 스스로 독자 제위께서 도보 종주자가 되어 주기"를 저자는 권하고 있다.
 이 책은 걷는 동안 지나치는 지역별 관광지 설명이나 맛집등을 소개하는 내용을 적은 것이 아니다.
 저자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 각종 관광 안내 책자, 인터넷등 홍보물이 넘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각종 관광정보에 접할 수 있다면서 평범한 사람이 목표를 설정하고 한 번에 쉬지 않고 한반도 한 바퀴를 돌아본 진행 과정과 의지를 담은 일기인 셈이다.  누구나 사람들은 일상에서 이탈해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재충전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꿈수 있게 하는 피와 땀의 소산에 다름이 아닌 만큼 한반도를 큰 가슴에 꼬옥 껴앉고 있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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