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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토리

흥미진진 전주 & 강릉 단오제

 

‘제52회 전주단오’

 

 

 음력 5월 5일 수릿날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불리는 단오. 초오(初五)의 뜻으로 5월의 첫째 말[午]의 날에 이뤄지며, 파종이 끝난 5월에 군중이 모여 서로 신(神)에게 제사하고 가무와 음주로 밤낮을 쉬지 않고 놀면서 풍작을 기원하는 5월제의 유풍에서 나온 단오의 풍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이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이 주관하는 ‘제52회 전주단오’가 단오날인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주덕진공원에서 개최된다.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공원 물맞이 가세!’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단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불꽃놀이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장원자들이 출연하는 기념식을 전후로 본격적인 문을 연다.
 이번 행사는 단오풍류체험과 단오경연대회, 문화예술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직접 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단오의 풍성함을 전한다.
 단오풍류체험은 액을 물리치고 무병(無病)할 수 있도록 기원을 담은 전통행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창포물에 머리 감고와 단오 물놀이, 단오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단오물맞이’와 우리맛 연구회가 수리취떡, 제호탕 등 단오음식을 선보이는 ‘단오식’, 단오소원지 달기와 단오등 설치의 ‘단오등’, 방화선 부채공예연구실에서 단오부채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펼치는 ‘단오선’, 손목에 오색실을 묶는 장명루 체험을 할 수 있는 ‘단오장’, 그네와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 등 단오날 즐기던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단오놀이’ 등이 진행된다.

 


 이어 단오날 즐겼던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단오경연대회가 운영, 그네뛰기와 투호, 단체줄넘기 등 전주시 33개동 3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민속놀이경연대회’와 ‘어르신윷놀이대회’, 유치부오 초등부를 대상으로 하는 ‘부채꾸미기대회’, 단오놀이의 꽃인  ‘단오씨름대회’, ‘단오노래자랑’ 등이 다채롭게 치러진다.
 

또한 행사의 흥을 돋워줄 문화예술행사도 풍성, 누리예술단, 나들이, 예사랑동우회, 탑밸리댄스, 아이리스 무용단, 네잎클로버 등 시민예술 동아리가 꾸미는 ‘시민동아리한마당’과 한마음동아리, 이리농악전주보존회, 가야금앙상블 아리현, 완산벌예술봉사단 등이 참여하는 ‘상설 쌈지공연마당’, 전통매듭, 천연비누, 탈바가지초장승, 솟대, 한방향기 주머니 등 ‘공예체험’이 시민들과 만난다.

 


 이 밖에도 거리화가와 먹을거리 나눔, 국악 및 무용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아트페스티벌, 제8회 먹글모임전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행사의 즐거움을 한층 높인다.

 

 

 ‘2010 강릉단오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유산인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2010 강릉단오제’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강원 강릉시 단오장, 칠사당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10개 분야 9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단오날 조상들이 행하던 다양한 풍습을 전하고 있다.

 


 ‘지정문화재 행사’ 분야는 신주빚기와 데관령 산신제·국사성황제·구산서낭제·학산서낭제·봉안제, 영신제·영신행차, 조전제·단오굿, 강릉관노가면극 공연 등 1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국가지정문화재, 도지정문화재, 지역무형문화재, 대한민국 5대 농악축제, KBS 농악경연대회, 어린이농악경연대회 등 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통연희 항마당 행사’와 창포머리감기, 신주 마시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1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단오체험촌 행사’ 등이 마련된다.

 


 무대공연예술작품과 강릉단오제·실버가요제, 지역문화예술단체공연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무대공연 예술제’와 청소년 국악 관현악, 전통 무용 발표회, 청소년 국악 관현악 등 5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등도 치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시민참여 한마당’과 ‘민속놀이 행사’, ‘경축문화·예술행사’, ‘아시아 단오 한마당’, ‘부대행사’ 등이 개최돼 단오날 전경을 재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