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신경숙의 대표작『리진(Li chin)』이 한국문학번역원의(원장 김 주 연) 지원으로 프랑스 필립 피키에 출판사(Editions Philippe Picquier)에서 출간되었다. 신경숙의 소설이 출간된 것은 『외딴 방(la chambre solitaire)』(Editions Philippe Picquier, 2008)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 이번에 출간된 『리진』은 두 가지 면에서 프랑스 출판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조선시대 말 프랑스로 건너간 조선의 궁중 무희의 비극적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또한 지난 2008년 프랑스에서 출간된『외딴 방(la chambre solitaire)』(Editions Philippe Picquier)으로 ‘주목받지 못한 상(prix de l’inaperçu)’을 수상한 작가 신경숙의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현지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작가 신경숙은 프랑스 현지에서 소개된 첫 번째 작품 『외딴 방(la chambre solitaire)』을 통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에 비견될 정도로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이러한 현지 반응에 고무되어 필립 피키에 출판사 측에서는 이번 『리진』의 출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 ‘주목받지 못한 작품상(prix de l’inaperçu)’은 정통 문학상(文學賞)의 관료주의에 반발하여, 기자와 비평가들이 모여 언론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 중 좋은 작품을 두 편-프랑스 작품 1편, 외국작품 1편- 선정하여 주는 상으로, 지난 2008년도부터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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