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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의 진화

최규하 전 대통령 기록물 국가기록원으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최규하 前 대통령이 서교동 사저에 보관한 문서‧사진류, 생전에 사용하신 유품 등 기록물 5톤트럭 5대분을 수집․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최 전 대통령 사저내 기록물 수집은 2009년 유족측인 장남 최윤홍씨가 대통령기록물관리 전문기관인 대통령기록관에 위탁의사를 피력한데 따른 것으로,

 ○ 대통령기록관이 그간 유족측과의 협의를 거쳐 2010년 1월~4월에 사저내 유품 정리 등 기록화 작업과 3차에 걸친 이송작업을 실시하였다.

 ○ 수집된 기록물은 문서‧사진류 194상자, 선물‧유품류 660점, 가구‧집기류 25점 등으로 대부분 최 전 대통령이 1973년부터 2006년 서거하실 때까지 거주한 사저에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던 자료들이다.

사저에 보관중인 전직대통령 기록물 일체가 유족측의 자발적인 의사로 국가기관에 온전하게 수집된 경우는 이제껏 유래가 없는 최초의 사례로, 그 역사적․상징적 의미 또한 크다.

 ○ 수집기록물을 살펴보면, 문서‧사진류는 1946~1988년까지의 공직재임기인 외무부 장‧차관, 국무총리, 대통령 및 국정자문회의 의장시절의 기록물로 문서, 앨범, 서한, 연설문, 일지, 메모, 스크랩, 책자 등 방대한 자료가 총망라되어 정리되어 있다.

 ○ 아울러, 주요 사건‧정책관련 문서나 사진, 선물 등 관련 자료는 최 전 대통령이 직접 행정봉투에 일일이 사안별로 담아 기록하여,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최 전 대통령 유품은 공식행사에 착용하였던 연미복과 개인의류, 30년 넘은 응접실의 소파와 탁자, 스크랩하던 앉은뱅이 책상, 철 지난 달력을 잘라 만든 메모지가 있는 책상과 의자, 홍기 여사가 사용하던 자개 농 및 퇴임 후 사저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생활소품 등으로 대통령의 검소함과 소박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 또한, 공직재임 중 외국을 방문하거나 우리나라를 방문한 각국 정상 및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다양한 형태의 기념품, 기념패, 액자 등의 선물을 통해 당시 외교 선물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김선진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에 수집된 기록물은 60~80년대 우리나라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중요 기록물로,『최규하 컬렉션』으로 정리‧보존하여 후대의 기록유산으로 전승할 것”이라며,

  ○ “2010년 12월 서울시가 원형 복원 후 개방할 서교동 사저내에 일부 유품을 전시하고, 유족측과의 협의를 거쳐 향후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나 온‧오프라인 전시, 목록집, 도록집 등을 통해 공개하여 국민들에게 대통령기록문화를 향유하는 기회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붙임 : 유품 사진 및 정리‧이송 사진

최규하 전 대통령 유품 사진

? 앉은뱅이 책상위 기록물

 

? 서랍속 동전과 친필메모

 

? 서재안 서가

 

? 서재안 책상위

 

? 달력 메모지

 

? 기록부(친필)

 

? 외무부장관 훈시

 

? 53년간 사용하신 선풍기

 

기록물 정리 및 대통령기록관 이송

? 정리작업(사저내)

 

? 정리작업(사저내)

 

? 정리작업(사저내)

 

? 이송(사저내)

 

? 이관祭(대통령기록관)

 

? 서고입고(대통령기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