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의 진화

금산사 미륵전 소조미륵좌협시보살상 수습

 

 

문화재청(청장 이건무)과 김제시(시장 이건식)는 금산사 미륵전(국보 제62호) 내 '소조미륵좌협시보살상'(비지정문화재) 복원공사 중 복장 내에서 후령통 등을 수습하였다.

 이 원통형의 후령통은 복장을 넣는 통으로써 지름 11cm, 높이 15cm로 황초폭자(비단)에 싸여있으며, 현재 이 후령통 안에는 X-ray 검사를 통해 납입유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유물의 훼손방지 및 과학적 보존 등을 감안,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그 보존방안을 강구하고, 추후 수습유물에 대한 상세한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소조미륵좌협시보살상'은 17세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동 복원공사는 지난 2006년 7월, 습기로 인해 흙의 점력이 약해져 붕괴된 것을 국가복권기금 등의 예산이 지원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금산사 미륵전은 백제 법왕 원년(599)에 창건되었고, 통일신라 때(776)에 중건되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현존건물은 인조 때 재건된 건물이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