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겨울은 축제의 계절

 

 

  ‘강원도 겨울은 축제의 계절’
 강원도로 오세요. 눈과 얼음의 고장, 강원도 내 곳곳에서 연말부터 다양한 겨울축제가 펼쳐져 전국의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겨울축제는 자연 조건을 관광 상품과 접목시킨 축제에서부터 전구를 이용한 조명으로 건축물을 만들거나 장식해 빛을 내는 루미나리에 축제까지 다양하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 2월까지 도내 11개 시.군에서 모두 12개의 겨울축제가 펼쳐진다. 우선 5일부터 27일까지 화천군에서 산천어축제가 열린다. 산천어 얼음 낚시와 맨손잡기 행사와 함께 눈썰매장, 얼음축구장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제군 남면 부평리에서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빙어축제가 개최된다. 얼음 구멍을 통해 낚은 빙어를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소양호 위에서 얼음 썰매와 팽이치기 등 다양한 체험놀이가 가능하며 각종 산촌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운영된다.
 25일부터 2월 3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에서 ‘태백산 눈축제’가 열린다.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등반대회를 포함, 눈조각 전시회, 개썰매대회, 온가족 컬링대회, 대형벽화 만들기 등 눈을 소재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 25일부터 나흘 동안 속초시 청초호유원지 일대에서 속초불축제가 개최된다. 불을 소재로 한 댄스와 칵테일쇼가 펼쳐지고 불테마전시관 등이 마련돼 겨울바다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춘천 고슴도치섬에서는 2월 18일까지 ‘얼음섬 별빛축제’가 한창이다. 루미나리에 점등 행사와 러시아 아이스발레단의 공연, 눈썰매장, 아이스링크장, 천문대 등이 운영되고 있다.  매일 오후 6시에 점등돼 오후 밤 10시까지 40만개의 전구를 사용한 루미나리가 섬 전체를 환상의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