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수 전 전북대총장은 최근 ‘전주 격동기 반백년(1945~2022)’과 ‘전주음식 먹거리 식담록’(食談錄)을 발간했다.
‘전주 격동기 반백년’은 개인 자서전이나, 생애사는 아니다.
당시 시대 변천 회고 속에서 지은이의 사생활이나 사회생활이 접목되어 있다.
‘전주음식 먹거리 식담록’은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뛰어넘어 전주에서 생활 한 노교수의 생활상이다.
소중한 전라감영 음식 문화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주 남부시장(남밖장)의 번데기 장사치들이 양철 대야에 이를 담아 팔되, 손님들에게 줄 때는 신문지를 고깔 모양으로 만들어 담아주었다고 기술했다.
대폿집으로 유명한 ‘이화집’은 완산초등학교 건너, 전주시청 전신전화국 골목, 그리고 전주 객사 옆 골목 등 3곳으로 옮기면서 장사를 했다는 기록도 흥미롭다.
장 전 총장은 2022년 11월19일 오전 11시 전북대에서 '전주 도시 아카데미' 북
콘서트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