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서백(庶伯)송민호(宋珉浩) 서원수묵연구회장이 세계인과 우정을 쌓으며, 전북을 지구촌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아 화제다.
송회장은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부안서 열리는 제25회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한국화(사군자)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13년째 전주연꽃축제 행사에 참여하는 등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문화 행사를 치러본 경험을 토대로 체험의 장을 선보인다.
"주최측에서 재료구입비를 지원합니다만 실은 서예가, 문인화가 등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체험 행사를 꾸려갑니다" 다음 달 열리는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에는 백50여 개 나라에서 4만 3,000여 명이 찾는다. K팝 공연과 개척물 설치, 미로 탈출과 뗏목 만들기 등 모두 140여 개의 영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그는 "무엇보다도 K문화 중심지로서 전북의 한류 열풍 확산을 위해 바로 민간 외교관인 문황예술자원 봉사자의 역할이 큽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의 자산을 내가 심는다. 여러분과 맺은 경험들이 아마 그 청소년들의 마음속에는 평생 동안 간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참여작가는 송민호, 오병기, 임영하, 조풍영, 정명화, 김순갑, 김선희, 장세화, 오은하, 한미숙, 장효정, 윤문순, 최영숙, 한혜란, 고경임, 박복순 등이다.
한국화체험은 옛날 선비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덕목인 신언서판(身言書判) 중 ‘서(書)’를 통해 한글의 정서법과 정신수양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실시한다. 또한 벼루, 먹, 종이, 붓 등 문방사우(文房四友)를 소개하고, 문(文)을 숭상했던 동아시아의 전통문화인 서예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생각이다.
"막상 붓을 들어서 전주한지에 써보면그 느낌이 묘하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벼루에 먹을 가는 느낌 또한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으로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생 두고두고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행사는 참여 청소년 4,000명을 대상으로 10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미리 주최측에 접수를 하고,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사군자와 붓글씨를 지도 받는 한편 먹을 갈면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때론 개성 있는 필체로 좌우명, 가훈, 명언 등 원하는 글귀를 붓글씨로 적거나 또는 이를 주최측에 전달하면 곧바로 써준다. 다만, 영어와 한문이 아닌 한글 및 사군자만 허용한다. 한문은 자칫 중국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쓰지 않음에 유의한다. 참여자들은 1인당 2장의 한지를 받아 체험을 한 후 본인이 직접 쓰거나 그린 부채를 가져간다.
2회의 개인전을 가진 송회장은 대한민국미술축전 국제아트페어전(킨텍스)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우수상,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최우수작가상, 온고을미술대전 대상,전라북도 미술대전 우수상, 한국 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최우수 작가상, 한얼 문예박물관 특별 기획전 특별상, 2021 대한민국 예술대상(노벨재단)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미술축전 국제아트 페어전 등에도 참여했으며, 벽골제 미술대전에서 심사를 했다. 2021 세계 서예 비엔날레 초대작가를 역임,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초대작가, 신춘휘호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서원수묵연구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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