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의 역사문화 이야기 11>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은 정읍 고부출신 백운스님의 걸작
원나라에서 받아온 ‘불조직지심체요절’ 1권의 내용을 대폭 늘려 1372년(공민왕 21)에 백운(1298~1374)이 상·하 2권으로 엮은 것이다.
책의 내용은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을 비롯, ‘오등회원(五燈會元)’ 등에서 역대 여러 부처와 고승들의 법어, 대화, 편지 등 중요한 내용을 뽑아서 편찬한 것이다. 본 목판본의 저본이 바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이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은 1377년 간행된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다.
백운 경한은 고려 후기의 대표적 선승(禪僧)이다.그는 나옹 혜근(1320~1376), 태고 보우(1301~1382)와 함께 고려 말을 대표하는 ‘삼화상(三和尙)’으로 불린다.
태고는 현재 조계종의 중흥조이자 태고종의 종조로 추앙되고 있고, 나옹은 석가모니불의 후신(後身)으로 추앙되고 있다.
그러나 백운화상에 대해서는 한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고부 출신으로 호는 백운(白雲), 10세를 전후로 출가했다는 기록 이외 50대 초반까지 행적이 거의 나타나 있지 않는다. 경한의 행적은 '백운화상어록'과 '고려사'에 단 한편의 기사만이 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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