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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토리

전라도관찰사들의 보고문 '전라감사계록4' 국역

완산역사문화연구회가‘전라감사계록(全羅監司啓錄, 역주 김순석, 김희경, 문미애, 배경옥, 박정화, 이덕현, 신용권, 편집 진행 흐름출판사)’4를 펴냈다.
전라도관찰사 8명이 국왕에게 보고한 문서 모음인 '전라감사계록(全羅監司啓錄)'은 1829년(순조29)부터 1889년(고종26) 사이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는 왕명을 받은 전라도관찰사가 최고 통치사로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국왕께 보고한 것을 비변사(備邊司, 조선 중·후기의 최고 정무기관)가 모아 놓은 것이다. 1829년(순조29)부터 1889년(고종26) 60년간 조선 시대 왕명 사신인 전라도 관찰사 8명이 국왕에게 보고한 문서 모음인 '전라감사계록(全羅監司啓錄)' 7책 중 마지막 권이 '전라감사계록 4'로 번역 출간됐다.
완산역사문화연구회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전라감사계록(全羅監司啓錄)'을 전주시와 전북도의 지원을 받아 전 4권으로 번역된 것 중 4권에 해당한다. 1885년 2월부터 1889년 5월 초까지 감사 윤영신(尹榮信)과 감사 이헌직(李憲稙)이 올린 계문(啓聞)이다. 농업 중심 사회로 농형(農形)과 우택(雨澤)의 정기적 보고, 수령들의 인사고과인 포폄, 과거 시험, 군사 조련, 환곡 상황 및 이국선이 표류해 왔을 때 처리 과정 등을 국왕에게 보고한 내용들이다. 이는 조선 후기 전라도 지역 다양한 연구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완산역사문화연구회 김희경 회장은 "전라감영 복원에 맞추어 2019년부터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2023년 1월에 '감사계록' 7책을 완역할 수 있었고, 1833~1834년 전라도관찰사 서유구의 기록 '완영일록(역주 김순석) 외'과 '전라감사계록 1~4'을 참고하면 전라감영 문화를 다양하게 콘텐츠로 접목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