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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민화부분 대상 '일월오봉도 8폭 병풍'으로 대상

 

 

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니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네 전통 문화를 잘 계승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데 부끄럽지 않는 예술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정은희가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민화부분에 '일월오봉도 8폭 병풍'

을 출품, 대상을 받았다.

이는 안정적인 작화 실력을 바탕으로 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뛰어난 묘사 부문에서 도 극찬을 받았다.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란 한자어 그대로 달과 해 앞의 다섯 산을 그린 그림이란 뜻이다. 주로 병풍으로 그려져 조선시대 어좌의 뒷편에 놓였다. 조선시대의 병풍으로 흔히 쓰였다. 일단 왼쪽엔 달, 오른쪽엔 해가 떠있는특이한 배경에다 폭포가 두 줄기 흐르는 다섯 봉우리의 산과 맨 앞에 심어져 있는 소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좌우대칭형식으로 매우 장엄한 느낌을 준다.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의 다른 명칭으로는 일월도(日月圖), 곤륜도(崑崙圖) 등이 있으며 놓이는 위치는 주로 용상 뒤였습니다. 장식성이 강한 일월오봉도는 왕권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염원하는 의도에서 제작된 것입니다. 일월오봉도에는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해, , 소나무, 물이 일정한 구도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나름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유교의 고전인 시경(詩經)’에 있는 천보(天保)라는 시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 시는 왕의 덕을 칭송하고 왕에 대한 하늘과 조상의 축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 속의 소재들은 한결같이 도식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경기전 일월오봉도는 조선태조어진(국보 제317)이 새로 모사되던 1872년에 함께 만들어졌다. 이 일월오봉도는 병풍에 그려진 그림으로서 조선 태조의 어진을 봉안한 당가 내부에 어진과 함께 배치됐다.

경기전 일월오봉도는 1872년에 어진과 함께 제작되었음이 문헌으로 뒷받침되어 제작시기와 용도를 알 수 있는 현존 유일의 일월오봉도로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습니다

작가는 우리 민화는 현세의 염원을 담은 그림이다. 민족 문화의 여러 모습을 폭넓게 묘사하고, 그 중에도 생활 철학과 생활 감정을 그림으로 구체화하면서 민중 속에 정착해 왔습니다. 따라서 민화는 민족의 창의성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고, 생활 감정과 미의식을 느낄 수 있는 민족의 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진안 주천출신인 작가는 김삿갓문화제 기념 전국민화공모전 장려상,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은상, 온고을미술대전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수상작 전시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열린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