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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스토리

서해안권 지질공원 널리 활용돼야

 고창 운곡습지와 부안 채석강 등의 서해안권 지질공원이 국가 지질공원 재인증에 성공했다. 전북도는 제27차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환경부의 재인증 서면·현장실사에서 신규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탐방객 안내소 등의 편의시설과 지정 탐방로 개설도 눈길을 끌었다.
전북도는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탐방로 정비, 방문자 센터 조성 등 지질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23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은 고창 운곡습지·선운산·갯벌, 부안 직소폭포·적벽강·채석강 등 12곳이다.고창은 운곡습지와 고인돌군, 병바위, 선운산, 소요산, 고창갯벌, 명사십리와 구시포 등 6곳, 부안은 직소폭포, 적벽강, 채석강, 솔섬, 모항, 위도 등 6곳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적 가치가 높은 지질자원의 현명한 보전과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로,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생태관광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주민 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재인증에 따라 탐방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전북도, 고창군, 부안군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유네스코 인증 ‘세계지질공원’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한다. 후보지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지와 동일하다. 인증에 성공한다면 국제적 인지도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생태관광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서해안권 인지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주요한 관광자원 브랜드로 거듭나게 됐다. 실제 국내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인 제주도는 지난 2011년 대상지역 탐방객이 1만명 수준에서 매년 급증해 지난 2014년 2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과학적으로 중요하고 희귀한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지질공원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리고 보존해가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 같다.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생태관광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주민 소득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예산 지원과 탐방 프로그램 운영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