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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킨, 전주 여성 교육에 헌신하다가 4년 만에 순직한 처녀 선교사

랭킨, 전주 여성 교육에 헌신하다가 4년 만에 순직한 처녀 선교사


넬리 랭킨 선교사(나은희, 1879~1911)는 전주 기전 여학교 2대 교장으로 사역하였고, 전주 서문교회 주일 학교에서 여학생 대상으로 성경교육을 가르쳤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4년 반 만에 병으로 소천하였다.


그는 1879년 미국 조지아 주 사바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장로인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면서 아그네스 스캇 대학을 졸업하였다. 그리고 1907년 2월 남 장로교 교육 선교사로 내한하였다. 그녀의 나이 28세에 독신으로 내한한 것이다.



그녀는 내한 후 전주 선교부에 소속되어, 기전 여학교 2대 교장으로 헌신하였다. 학교 건물을 세우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여, 1910년 완공하였고 전킨 기념학교로 명명했다. 그녀는 여학생을 가르치는 것에 기뻐하였고, 한국에서 사는 것에 후회없이 평생 살려는 마음을 가졌다. 또한 한국인들이 개화에 늦은 것을 안타깝게 여겼기에 일제의 침략에 매우 안타까워 하였다.



그녀는 전주 서문교회에 소녀 주일 학교를 개설하고 성경을 가르쳤다. 1908년에는 400여명이 주일학교에 참석하였고, 1910년에는 다니엘 선교사와 협력하여 불신자 주일학교를 개설하여 복음을 전하였다. 그녀는 한국 어린이를 딸로 입양하였고, 한국의 전원생활을 좋아하여 정원 꾸미기와 텃밭 가꾸기를 즐겨 했다. 말타기를 좋아하여 119km를 단숨에 달렸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그러나 그녀는 1911년 8월 급성 맹장염으로 33세의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녀는 숨을 거두면서 《내가 한국에서 일하면서 가졌던 즐거움을 생각하면 내 목숨을 몇 번이고 기꺼이 바치겠다》고 유언처럼 말했다.

그녀의 시신은 전주 선교사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녀는 한국에서 4년 반 사역하면서 50통의 편지를 남겼다. 특히 소천하기 10일 전에도 미국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그녀의 편지에는 한국 사랑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고 당시 전주지역의 생활상이 잘 표현되어 있다. 전주 기전 여중고는 개교 백 주년인 2001년 그녀의 일기를 모아 《사랑을 심은 사람들》 제목으로 책을 발간했다.

출처:둘로스
2021. 2. 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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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도입에 대하여 기전여학교의 설립자 미국인 랭킨(N. B. Rankin, 1879-1911)은 “딸기는 조선에 자라는 토종이 아니며, 잉골드가 들여와 전국으로 확산하였다고 하였다. .

While the strawberry is not native here. Mrs. Tate ordered fifty about two years ago and has not only supplied our station with plants but practically the whole mission.(1907. 5. 27)

랭킨은 ‘오늘(1907.5.27) 수확한 딸기를 잉골드가 거의 5갤런이나 가져와 나는 학생들을 딸기 잔치에 초대하다. 학생들은 즐거워했다.’고 기록하였다. 그는 전원(田園)생활을 좋아하였으며 텃밭에 딸기, 토마토, 고추 등 농산물을 가꾸며 한국을 사랑하며 한국에서 순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