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全州) 최초 아파트 문화공간으로 재활용
입력 1996. 01. 24. 09:46수정 1996. 01. 24. 09:46
(전주(全州)=연합(聯合)) 全成鈺기자 = 전주(全州)시는 철거대상이었던 시내 완산(完山)구 校동 시민아파트를 재단장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전주-남원간 도로변에 위치한 시민아파트가 건축된지 27년이 지나면서 낡아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이 아파트를 허물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변경,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아파트는 지난 69년 지어진 전주시내 최초의 아파트로 12평형 22가구, 6평형 14가구 등 모두 36가구가 입주한 3층 건물이며 시에서 시유지 4백12평 (1천3백40㎡)에 이 아파트를 지어 영세민들에게 분양했었다.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이 건물은 작년 초에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붕괴위험은 없으나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고 주민들을 이미 모두 이주시켰으며 이달 중 철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변에 한벽루와 오목대.이목대 등 유서 깊은 지방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강암 서예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임을 감안해 소규모 전시장과 공연장 등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는 것.
시 관계자는 "건물이 붕괴위험도 없고 여러모도 재활용할 가치가 높다"며 " 건물 재단장 비용은 철거비로 확보한 1억여원으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입력 1996. 01. 24. 09:46수정 1996. 01. 24. 09:46
(전주(全州)=연합(聯合)) 全成鈺기자 = 전주(全州)시는 철거대상이었던 시내 완산(完山)구 校동 시민아파트를 재단장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전주-남원간 도로변에 위치한 시민아파트가 건축된지 27년이 지나면서 낡아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이 아파트를 허물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변경,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아파트는 지난 69년 지어진 전주시내 최초의 아파트로 12평형 22가구, 6평형 14가구 등 모두 36가구가 입주한 3층 건물이며 시에서 시유지 4백12평 (1천3백40㎡)에 이 아파트를 지어 영세민들에게 분양했었다.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이 건물은 작년 초에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붕괴위험은 없으나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고 주민들을 이미 모두 이주시켰으며 이달 중 철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변에 한벽루와 오목대.이목대 등 유서 깊은 지방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강암 서예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임을 감안해 소규모 전시장과 공연장 등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는 것.
시 관계자는 "건물이 붕괴위험도 없고 여러모도 재활용할 가치가 높다"며 " 건물 재단장 비용은 철거비로 확보한 1억여원으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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