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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남원, 용담검무의 본 고장 자리매김 [제2회 남원동학문화제 성료]

 



남원이 '동학의 칼춤' 용담검무(龍潭劍舞)의 본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제2회 남원동학문화제가 28일 오후 1시부터 남원 춘향예술회관 등 남원시 일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는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가 동학 창도 161년과 검결 용담검무 159년을 기념, 지난해에 이어 마련했다.
일찍이 수운 최제우는 남원 은적암에서 펴신 천도 동학의 대진리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보국안민과 민족자주정신의 근원지로서 근본적으로 뿌리를 내렸다. 이에 그가 활동한 동학 창도지 남원 은적암을 중심으로 동학의 문화퍼레이드를 통하여 지역특성화 전통문화관광도시 구축에 기여를 함은 물론 문화적 가치가 있는 동학의칼춤 '용담검무'를 계승하고 중흥,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로 발전시키고 남원 시민의 문화의식 증진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학창도 161년 용담검무계승 50년을 맞으며 뮤지컬 수운 최제우의 동학정신 구현과 전북도와 남원의 민족정신문화 가치 확산를 목적으로 열린 것.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춘향예술회관 대극정서 남원 동학진경 제2차 학술발표회, 이어 오후 2시 30분 기념공연 및 제2회 남원동학문화제 기념식, 용담 검무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베풀어졌다. 성주현 숭실대 교수와 성강현 동의대 교수, 임형진 경희대교수는 "남원에서 동학의 성지 은적암과 동학의 칼춤 용담검무가 교룡산성 내 은적암에서 태동했다"면서 처음으로 신유갑과 지명석 등이 용담검무를 추었다고 했다.
동학 문화예술 공연은 용담검무, 동학진경 수운 최제우‘ 판소리(임진택)를 비롯, 무용 공연으로 교룡산성 아박무, 동학 성현 궁중의상 패션쇼. 전통 무예와 남원 오장군 ‘시극, 동학의 횃불. 만고풍상 ‘대나무 자르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이 가운데 남원 오장군은 7명의 황천상제 수호신이 만장이 나부끼는 사랑의 광장으로 바람처럼 나타나 기운을 뿌리며 운무를 했다. 이어 5명의 남원 땅을 지키는 장수가 저마다 무기를 들고 동문 임춘루(臨春樓), 남문 완월루(翫月樓), 서문 망미루(望美樓), 북문 공진루(拱震樓). 남원 광한루(廣寒樓) 등 수호신의 퍼포먼스를 했다.
‘궁중의상 패션쇼-동학을 말하다’는 하늘의 기운을 수놓은 전통 왕 의상 패션쇼가 진행된 가운데 수운 최제우선생. 해월최시형선생. 전봉준장군. 김개남장군. 의암손병희선생의 역사기행 ‘동학을 말하다’로 진행됐다.
앞서 오전 11시부터 춘향문화예술회관 및 앞마당서 남원 은적암 동학성지 선포 홍보 차량 퍼포먼스, 동학 역사 설치 미술전 등이 열려 더욱 더 의미를 새롭게 했다.
장효선 지회장은 “이번 대회는 남원동학의 정체성 확립함은 물론 축제의 기념식과 남원동학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면서 용담검무의 전통무예와 예술적 각도에서 접근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역동적으로 연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행사 주최는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 주관은 남원동학문화제전위원회, 한빛예무단, 후원은 전북도청, 남원시청, 남원문화원, 새전북신문, 용담검무보존회 본원, 이스열융합기술,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협찬은 (주)빅토리어스, 한국검예도협회 등이 함께 했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