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 한국화, 현대도예, 퍼포먼스 등 11명의 작가가 한자리에 모인 까닭은 왜 일까.
AX 창립전이 11일부터 24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서 열린다.
AX는 ‘도끼’라는 뜻을 함유하고 있으며 예술과 삶 그리고 사회에 걸친 부조리에 예술적으로 대응하고 작가마다의 창의성을 통해 가장 중요한 인간의 가치를 추구하게 될 터이다.
이들은 제도적 장치에 안주하거나 예술이 쉽게 상품화되는 경향에 반대한다. 또한 에술이 정치 쟁점화 하는 것도 거부, 자유로운 정신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는 데에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창립 멤버는 김성민 김지연 김춘선 오무균 이상조 이재승 장석원 조헌 한봉림 등이다.
11일 오후 6시 오프닝에 창립 기념 행위미술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장석원 작가의 ‘I LOVE YOU, I HATE YOU' 주제로 여성 파트너 김진영씨와 함께 일본 NIPAF에서 2018년 3월 23일 바자르 카페에서 선보였던 장면을 재현한다. 여성이 관객을 마주보고 서있다가 천천히 옷을 하나씩 벗고, 다 벗은 다음 관객을 정면으로 당당히 바라보다가 뒤돌아서면 작가가 나타나 등에 글을 쓴다. 여성의 정체성, 남녀 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사랑과 미움을 다루는 행위미술인 셈이다./이종근기자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