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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명의 그림편지

상선약수



 물은 낮은 곳으로 임하기에 강이되고 바다가 된다. 노자는 물처럼 다투지 말고, 겸손되이 살라 하면서 물의 정신을 시처럼 읊고 있다.

거선지 居善地 : 물은 낮은 곳으로 임한다,
심선연 心善淵 : 물은 연못처럼 깊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여선인 與善仁 : 물은 아낌없이 누구에게나 은혜를 베푼다.
언선신 言善信 : 물은 신뢰를 잃지 않는다.
정선치 正善治 : 물은 세상을 깨끗하게 해 준다.
사선능 事善能 : 물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동선시 動善時 : 물은 얼 때와 녹을 때를 안다.

그래서 노자는 물은  상선약수(上善若水)라. 세상에서 가장 선(善)함이 물이라
했다.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좋은 만물은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뭇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살 때는 낮은 땅에 처하기를 잘하고,
마음 쓸 때는 그윽한 마음가짐을 잘하고,
벗을 사귈 때는 어질기를 잘하고,
말 할 때는 믿음직하기를 잘하고,
다스릴 때는 질서있게 하기를 잘하고,
일 할 때는 능력있기를 잘하고,
움직일 때는 바른 때를 타기를 잘한다.

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허물이 없어라.
 
사람도. 이 물처럼 같이 모나지 않고 유연하게

다양한 사람을 너그럽게 포용하고
정의 앞에 주저하지 말고 용기 있게
대처하며
벼가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겸손
하게 자기 자신을 낮추는 현명한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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