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태조어진(국보 제317호) 등 조선왕실 유적이 산재한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사적 제339호)이 유료화 전환 이후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4일 전주시(시장 송하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간(2일 무료관람 제외) 경기전을 방문한 관람객은 총 6만1,8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일 평균 2,208명이 경기전을 찾은 셈으로, 이에 따른 입장료 수입은 4,434만4,000원에 달했다.
○ 이 가운데 유료 관람객이 전체의 84.2%인 5만2,046명이며, 나머지 15.8%(9,775명)은 무료 관람객이었다. 지역별로는 5만4,138명(87.6%)이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찾은 관광객들이었고 관람료 절반 할인혜택이 주어진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은 모두 7,683명(12.4%)으로 분석됐다.
○ 요일별로는 평일의 경우 1,000~2,000명, 공휴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평일보다 2~3배 늘어난 3,000~4,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마지막 주말인 28일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1,784명이 입장해 경기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 그동안 경기전은 무료입장으로 인해 관람객에 대한 정확한 분석자료는 없으나 어진박물관 관람객 분석 결과 평균 입장객이 평일에는 1,500~2,500명이, 주말·공휴일에는 3,500~4,500명을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경기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유료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이처럼 경기전 관람이 유료화에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전주한옥마을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하면서 관광객들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조선왕실 유적을 통해 조선왕조 발상지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생생히 느끼려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또한 국내 유일본 ‘태조어진’이 예술성·희소성·상징성의 학술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지난 달 29일 국보로 승격되는 등 조선왕조 발상지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높이고 있다.
○ 여기에 전주시가 수문장 배치와 왕실제례 및 의상 체험, 왕실 투호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넓히고 문화해설 프로그램도 확대, 관람 편의제고에 노력하는 것도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요인이 되고 있다.
○ 그만큼 조선왕조 발상지로서의 역사를 생생히 간직하고 있는 경기전은 전주의 다양한 역사전통문화와 더불어 한옥마을과 전주도시에 대한 관광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 송하진 시장은 “경기전의 위상 재정립을 통한 가치 제고와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통한 세계적인 관광 명소화를 위해 관리개정조례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유료료 전환해 운영했음에도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관광객들의 요구사항도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한편, 경기전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과 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 등이며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은 관람료의 50%를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6세이하 어린이와 65세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전주시민의장 수상자, 명예시민, 홍보대사, 다자녀가정 우대증 소지자 등은 모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하절기를 기준으로 오전 9시~오후 8시까지다.
관 람 료 (제4조 및 제9조 관련) (단위 : 원)
구 분 |
전주시민 외 |
전주시민 |
개인 |
단체(1인당) |
개인 |
단체(1인당) |
어 른 |
1,000 |
700 |
500 |
400 |
청소년?군인 |
700 |
500 |
400 |
300 |
어 린 이 |
500 |
300 |
300 |
200 |
관 람 시 간 (제7조 관련)
구 분 |
관 람 시 간 |
비 고 |
3~5월, 9~10월 |
09:00 ~ 19:00 |
|
6~8월 |
09:00 ~ 20:00 |
|
11~12월 |
09:00 ~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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