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여인의 규방문화이자 생활의 일부였던 자수. 우리 조상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정서가 깃들어 있는 남한의 자수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예품을 생산하고 있는 북한의 자수를 비교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 눈길을 끈다.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예술문화기획 다보예와 예향자수연구원이 주관하는 ‘남북한 명품자수 초대전’이 19일부터 27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중달 다보예 예술문화기획원장이 30여년간 수집한 자수 명품 컬렉션으로 진행된다.
이원장은 전통문화보존과 계승의 사명감으로 30여년 동안 국내는 물론 북한, 인도, 중국, 동유럽, 남미 등 외국 자수 명품을 수집해 왔다. 전시회는 이 원장이 소장하고 있는 1,100폭의 자수 작품 가운데 예술성과 작품성이 매우 뛰어난 명품 근대자수와 전통혼례 및 생활자수 등 69점 120폭이 전시된다.
또, 명품 자수와 함께 전시되는 행운의 네잎클로버 화초 공예품은 이 원장이 35년 동안 전국을 다니며 우리 산야에서 채집한 희귀한 네잎클로버와 야생화를 소재로 정성껏 제작한 작품들이다.
김승환 교육감은 “전북 도민들이 전시회장을 찾아 한국 여인의 섬섬옥수로 빚어진 훌륭한 예술성과 인고의 향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날모내기풍경은 어떠했을까 (0) | 2012.05.22 |
---|---|
이순신장군집에서 듣는 ‘칼의 노래’ (0) | 2012.05.21 |
바람칼호, 영산강 뱃길을 간다 (0) | 2012.05.10 |
국가기록원이 당신을 찾습니다 (0) | 2012.05.07 |
‘러들로 흉판’등록 예고 - (0) | 2012.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