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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토리

전북출신 작가, 노벨문학상이 가까워지고 있다

 

전북출신 작가들의 저서가 5대양6대주 '지구촌'에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전북출신으로 한국문학의 대들보 작가들의 작품이 최근들어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폴란드, 베트남, 프랑스, 터키, 이탈리아 등에서 연이어 출간되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에의 꿈을 머금은 채 한발 더 앞으로 더 다가서고 있다.


 올들어 윤열수, 고은, 양귀자, 신경숙씨의 작품집이, 지난해의 경우 윤흥길, 채만식, 양귀자씨의 작품집 10여 권이 세계문학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튼튼히 다지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한 것.
 특히 2002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 2008, 2009년 등 7회에 걸쳐 노벨문학상 수상로 거명된 군산출신의 고은 시인은 '내일의 노래'가 베트남어로, '노래섬:고은 시선집'이 이탈리아어로 현지에서 번역 출간돼 눈길을 끈다.

 고은 시인의 작품들은 지난 2006년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시 문학 페스티벌(Parma Poetry Festival)에 소개되어 많은 청중들의 찬사를 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집의 출간 후 반응이 기대되는 바 크다.

 전주출신의 소설가 양귀자씨도 '원미동 사람들'이 터키어로, '모순'이 중국 상하이에서 잇따라 출간됐다. 양씨의 작품은 2005년 '원미동 사람들'이 백화문예출판사(百花文?出版社)를 통해 출간된 이후 두 번째로 중국에 소개된 것이다.

 윤열수씨의 한국 민화 작품집 '꿈꾸는 우리 민화'가 최근에 폴란드의 디알로그 (DIALOG)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지금까지 폴란드에서 화보집 형식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번역본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출판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자세히 뜯어 보면 각각의 형상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기 어려운 민화의 세계를 한국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는 폴란드의 일반 독자들도 알기 쉽게 적절한 각주를 곁들여 번역된 것.

 소설가 신경숙의 대표작 '리진(Li chin)'이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으로 프랑스 필립 피키에 출판사(Editions Philippe Picquier)에서 출간됐다.
 신씨의 소설이 출간된 것은 '외딴 방(la chambre solitaire)'(Editions Philippe Picquier, 2008)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리진'은 두 가지 면에서 프랑스 출판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조선시대 말 프랑스로 건너간 조선의 궁중 무희의 비극적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외딴 방(la chambre solitaire)'(Editions Philippe Picquier)으로 ‘주목받지 못한 상(prix de l’inaper?u)’을 수상한 작가 신경숙의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현지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설가 윤흥길의 단편 '장마', '땔감', '돛대도 아니 달고' 등 세 편을 수록한 단편집 '장마'기 스웨덴 트라난(Bokf?rlaget Tranan) 출판사에서 발간됐다. 표제작이 된 '장마'는 전쟁으로 빚어진 한 가족의 비극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분단의 현실적 비극 속에서 솟아나는 한국인의 토착적 정서, ‘한(恨)’을 강렬히 호소하고 있는 '장마' 외에도 '땔감', '돛대도 아니 달고' 두 작품을 통해 독자는 전쟁 이후의 삶과 전쟁이 일상에 미친 여파를 엿볼 수 있다. '장마'는 전쟁에의 경험이 한국 사회에, 그리고 세계 정치에 끼친 영향에 방점을 두고 있는 작품으로. 스웨덴 독자들을 내전의 트라우마로 이끌어 줄 중요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민일보 이종근기자


 윤열수의 『꿈꾸는 우리 민화』 폴란드어 번역본 출간

 


 

 윤열수의 한국 민화 작품집『꿈꾸는 우리 민화』가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출판 지원을 받아 폴란드의 디알로그 (DIALOG)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폴란드에서 화보집 형식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번역본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출판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이 책을 통해 폴란드 독자들도 사랑과 행복을 기원하던 한국의 옛 문화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친근하게 느껴지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각각의 형상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기 어려운 민화의 세계를 한국의 문화나 역사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는 폴란드의 일반 독자들도 알기 쉽게 적절한 각주를 곁들여 번역되었다.

 

 저자 윤열수는 아늑하고 따사로운 한옥을 재미있는 민화들로 한가득 꾸며놓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반갑게 맞아주는 가회민화박물관의 관장으로 있으며 한국민화학회 회장, 문화재위원 일을 맡고 있다.

 

 번역사 킨가 드굴스카(Kinga Dygulska)는 폴란드 바르샤바대학에서 한국학으로 석사를 받고 경희대에서 한국문학과 남북한 관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폴란드에서 기자로 활동한 바 있고 현재는 스페인의 나바라(Navarra)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꿈꾸는 우리 민화』의 현지 출간은 디알로그(DIALOG) 출판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1992년 설립된 디알로그 출판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문화, 언어와 역사에 대한 책을 출간해왔으며 한국문학 및 문화와 관련된 도서들도 관심을 가지고 출간하고 있다.

 

고은『내일의 노래』베트남어 출간

 

 작가 고은의 시집『내일의 노래』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베트남 작가협회출판사(nhà xuấ bản hội nhà văn)에서 출간되었다. 이에 베트남에서 한국문학 연구자에게 소중한 자료로 쓰여질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양국의 문학교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내일의 노래』는 1992년에 ‘창작과 비평사’에서 출간되어 제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시집으로 역사, 설화, 현실, 고향, 친구, 이웃사람 등의 광범한 주제를 막힘없이 담아내며, 사람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역사에 대한 준엄한 태도가 편마다 배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내일의 노래』을 베트남어로 번역한 레 당 호안(Lê Đăng Hoan)은 국립하노이인문사회대 한국학과 교수로 『님의 침묵』, 『김영랑 시선』등 다수의 한국 시를 베트남에 소개하였으며 베트남어권 번역가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대중적 한류의 힘에 기대지 않고, 서로의 문화적 차이와 수준을 공유하려는 양국의 의지가 실현된 이번 출판은 향후 우리문학의 해외 소개에 있어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숙 『리진』 불역본 출간

 

 

 소설가 신경숙의 대표작『리진(Li chin)』이 한국문학번역원의(원장 김 주 연) 지원으로 프랑스 필립 피키에 출판사(Editions Philippe Picquier)에서 출간되었다. 신경숙의 소설이 출간된 것은 『외딴 방(la chambre solitaire)』(Editions Philippe Picquier, 2008)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번에 출간된 『리진』은 두 가지 면에서 프랑스 출판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조선시대 말 프랑스로 건너간 조선의 궁중 무희의 비극적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또한 지난 2008년 프랑스에서 출간된『외딴 방(la chambre solitaire)』(Editions Philippe Picquier)으로 ‘주목받지 못한 상(prix de l’inaperçu)’을 수상한 작가 신경숙의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현지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가 신경숙은 프랑스 현지에서 소개된 첫 번째 작품 『외딴 방(la chambre solitaire)』을 통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에 비견될 정도로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이러한 현지 반응에 고무되어 필립 피키에 출판사 측에서는 이번 『리진』의 출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힌 있다.

 

 ‘주목받지 못한 작품상(prix de l’inaperçu)’은 정통 문학상(文學賞)의 관료주의에 반발하여, 기자와 비평가들이 모여 언론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 중 좋은 작품을 두 편-프랑스 작품 1편, 외국작품 1편- 선정하여 주는 상으로, 지난 2008년도부터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양귀자의『원미동 사람들』터키어 출간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터키어 번역가 괵셀 튀르쾨쥬 (S.Goksel Turkozu)가 번역한 소설가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Uzak ve Güzel Mahalle』이 터키 델타 출판사 (Delta Publishing)에서 출간되었다.


『원미동 사람들 Uzak ve Güzel Mahalle』을 번역한 번역가 괵셀 튀르쾨쥬 (S.Goksel Turkozu)는 터키 예르지예스 대학교(Erciyes University) 한국어 문학과 교수이며, 동양어 학부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6년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Değişen Kahramanımız』을 예심 휘렌데지 (S. Yeşim Ferendeci) 와 공역, 출간하였으며, 2007년 『터키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Korece 1, 2, 3』을 출간하였다.


『원미동 사람들 Uzak ve Güzel Mahalle』은 소설가 양귀자의 연작소설집으로 「멀고 아름다운 동네 Uzak ve güzel mahalle」,「불씨 Kivilcim」,「마지막 땅 Son topraklar」,「원미동 시인 Vonmi mahallesi şairi」,「한 마리의 나그네 쥐 Bir derbeder fare」,「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Yağmurlu günde Garibong mahallesine gitmem gerek」,「방울새 Florya kuşu」,「찻집 여자 Çayevi sahibesi」,「일용할 양식 Günlük geçim」,「지하 생활자 Bodrum kati sakini」,「한계령 Hange geçidi」등 총 11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고은시선집『노래섬: 고은 시선집』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이탈리아 번역가 빈첸차 두르소 (Vincenza D’urso)가 번역한 고은 시선집 『노래섬: 고은 시선집 L'Isola che canta - Antologia poetica (1992-2002)』이 이탈리아 리에또꼴레 (LietoColle)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고은 시선집을 번역한 번역가 빈첸차 두르소 (Vincenza D’urso)는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L'ombra delle armi)』 (Baldini Castoldi Dalai editore, 2007)로 2009년 제 9회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이외에도 『아내의 상자 (La stanza di mia moglie)』 『구상시선(Librevia Editrice Cafosca)』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Le nostre ore felici)』 등 다양한 한국 문학 작품을 이탈리아 현지에 소개한 바 있다.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노래섬: 고은 시선집』에는 1992년부터 2002년 사이에 발표된 고은 시인의 시집  『내일의 노래』 (창비, 1992) 『아직 가지 않은 길』(현대문학, 1993), 『어느 기념비』(민음사, 1997), 『속삭임』 (실천문학사, 1998) 등에서 꼽은 83편의 시가 번역, 수록되어 있다. 고은 시인의 작품들은 지난 2006년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시 문학 페스티벌(Parma Poetry Festival)에 소개되어 많은 청중들의 찬사를 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집의 출간 후 반응도 기대되는 바이다.

 

윤흥길 『장마』스웨덴서 출간

 

소설가 윤흥길의 단편 「장마」, 「땔감」, 「돛대도 아니 달고」 세 편을 수록한 단편집『장마』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스웨덴 트라난(Bokförlaget Tranan)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표제작이 된「장마」는 전쟁으로 빚어진 한 가족의 비극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분단의 현실적 비극 속에서 솟아나는 한국인의 토착적 정서, ‘()’을 강렬히 호소하고 있는 「장마」외에도 「땔감」, 「돛대도 아니 달고」두 작품을 통해 독자는 전쟁 이후의 삶과 전쟁이 일상에 미친 여파를 엿볼 수 있다.

 

 스웨덴 트라난 출판사 대표 스티르비욘 구스타프손(styrbjörn gustafsson) 정돈된 언어와 인물 형상화를 통해 근대 한국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작가라고 윤흥길을 평하였다. 또한 이번에 출간된 『장마』는 전쟁에의 경험이 한국 사회에, 그리고 세계 정치에 끼친 영향에 방점을 두고 있는 작품으로 스웨덴 독자들을 내전의 트라우마로 이끌어 줄 중요한 작품이라고도 이야기했다.

 

 트라난 출판사는 전 세계로부터 독서를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세계의 문학을 스웨덴 독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된 출판사이다. 현재까지 약 160여 종의 도서를 출간해왔으며, 한국 작품으로는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Ett Ungdomsporträtt)(2001), 『시인(Poeten)(2005)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장마』는 레이프 구스타프 손(Leif Gustafsson), 최아련 공동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탈리아 밀라노(Milan)에 위치한 리에또꼴레(LietoColle) 출판사는 1981년에 설립되었으며, 이탈리아와 세계의 시 문학을 전문적으로 출간하는 출판사로 현재까지 약 250여 종의 도서를 출판하였다. 또한 월간 저널 포에시아 리에또꼴레(POESIA LietoColle)를 함께 발간하고 있다.

 

풍자문학의 걸작 『태평천하』 일본 출간

 

 풍자와 역설적 작품세계를 개척한 소설가 채만식의 대표작 『태평천하』가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일본 헤이본샤(平凡社)에서 출간되었다.

 

『태평천하』는 『탁류』와 함께 채만식의 대표적인 장편소설이다. 부자이며 구두쇠인 윤직원 영감을 주인공으로 그 아버지, 증손자까지 5대에 걸쳐 일가의 생활상, 등장인물의 성향․행동 등을 풍자적으로 그린 대작으로, 1938년에 잡지 「조광朝光」1월호부터 9월호까지 「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다.

 

 이후 『삼인 장편소설집』(명성사, 1940)에 수록․간행되었으며, 해방 후인 1948년에 동지사에서 본래 작가가 생각하고 있던 제목인 『태평천하』로 이름을 바꾸어 재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상당한 인기를 얻어 『황금광시대』(중앙출판사, 1949), 『애정의 봄』(대동사, 1958) 등의 해적판까지 출간될 정도였다.

 

『태평천하』는 무엇보다도 ‘윤직원 영감’이라는 강렬한 캐릭터의 주인공을 창조했다는 점에서 그 특징과 매력이 있다. 또한 화자의 반어법으로 점철된 어조도 통쾌하다. 윤직원 영감의 소변을 섭취하는 건강법이라든가, 어린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취미 등은 자칫 이상 성격자로 보일만한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은 유럽의 작품을 다듬어 만든 것이 아니라 원색 그대로 거칠거칠한 느낌을 살려 만들어졌다는 인상을 준다.

 

 한편,『태평천하』는 헤이본샤에서 2005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조선근대문학선집’의 네 번째 작품이다. 헤이본샤의 ‘조선근대문학선집’은 일본에서의 한국학 연구자 1세대로 이름이 높은 오무라 마쓰오 전 와세다대 교수를 중심으로 호테이 토시히로(와세다대), 하타노 세쓰코(현립 니가타 여자단기대), 쿠마키 쓰토무(후쿠오카대) 등 한국학 전문 학자들 9명이 번역을 하고 있다. 이 선집과 같이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의 근대 장편소설을 일본어로 번역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 시리즈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선근대문학선집’은 『태평천하』이전에 『무정』(2005), 『인간문제』(2006), 『소설가 구보씨의 하루 외』(2006)가 출간된 바 있으며, 앞으로 『김동인 작품집』, 『삼대』(총 2권), 『이태준 작품집』등을 차례로 발간할 예정이다.

 

『태평천하』는 호테이 토시히로 교수, 쿠마키 쓰토무 교수 두 사람이 공역하였다. 호테이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으로 석박사과정을 마친 국문학자로 한국의 근대문학을 전공하였으며 쿠마키 교수는 한국근대문학 중에서도 시 전공으로 정지용, 윤동주 등의 시인에 대한 연구를 해 왔다.

 

 이 책을 출간한 헤이본샤는 1914년에 설립된 출판사로 1920년대 후반에 이미 각종 사전 출간으로 명성을 높였다.

 

 이후로도 인문사회학 관련 도서로 꾸준히 명성을 이어오는 한 편, 1963년부터 ‘동양문고東洋文庫’ 시리즈를 발간하여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고전을 소개해 권위를 쌓았다. 한국 관련 도서로는 『대한민국사』를 2003년에 발간하여 3쇄에 이르고, 2006년에 발간한『아틀라스 한국사』와 『화해를 위해서』가 각각 4쇄와 5쇄에 이르는 성과를 내었다.

 

수록 작품 : 「태평천하」, 「레디메이드 인생」, 「민족의 죄인」

 

  양귀자「모순」, 중국어 출간

 

 양귀자의 『모순』과 하성란의 『삿뽀로 여인숙』이 2009년 4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중국 상해문예출판사(上海文艺出版社)에서 출간되었다. 양귀자 작가의 작품은 2005년 『원미동 사람들』이 백화문예출판사(百花文艺出版社)를 통해 출간된 이후 두 번째로 중국에 소개된 것이다.

 

 이번 두 작품을 출간한 상해문예출판사(上海文艺出版社)는 중국 국영출판사로 지난 2003년 윤대녕 작가의『미란』을 출간한 바 있으며, 상해에서 문학전문출판사로는 손에 꼽히는 큰 규모의 출판사이다.

 

 하성란 작가는『삿뽀로 여인숙』중국 출간을 기념해 오는 9월 8일 중국 베이징 대학교에서 한국문학번역원이 개최하는 ‘한중문학포럼’에도 참가한다. ‘한중문학포럼’은 해외 출판시장에서 한국문학의 현황을 짚어보고, 한국도서의 해외진출 인프라 구축과 저변 확대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KLTI 포럼’의 두 번째 기획이다. 한국작가 2인과 중국작가 2인의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포럼에는 하성란 작가와 함께 『짐승의 시간』의 김원우 작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출판시장에서 실용서나 아동도서에 비해 한국 순수문학에 대한 관심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중국 제일의 문학전문출판사인 인민문학출판사(人民文學出版社)를 통해 신경숙 작가의 『외딴 방』 , 은희경 작가의 『새의 선물』, 박완서 작가의 『그 남자네 집』이 ‘한국여성작가선’으로 기획·출판되면서 중국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또한 김영하, 공지영 등 작가의 작품에 대한 저작권 수입이 진행되는 등 차츰 순수문학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양귀자 작가와 하성란 작가의 작품이 번역·출판됨으로써 한국문학에 대한 중국 내 관심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귀여니’ 로 대표되는 한국 인터넷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에 치중됐던 관심이 점차 순수문학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꾸준한 번역·출판은 보다 본격적인 한-중 간 문화 교류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삿뽀로 여인숙』의 번역가 허련순은 작가 겸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본원 지원으로 김원우 작가의『짐승의 시간』, 신경숙 작가의 『바이올렛』등을 번역한 바 있다. 또한 2007년 한국문학 번역연구 레지던스 프로그램에도 참가한 바 있다. 『모순』의 번역가 장기는 현재 경희대학교 중국어학과 전임강사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