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어진박물관, 상량식과 함께 웅장한 모습 드러내
○ 문화도시 전주의 상징적인 존재가 될 전주어진박물관이 지난 5월 27일(목), 오후 2시에 상량식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상층 한옥건물의 주춧돌과 기둥 등 주요 부재의 조립 공사를 모두 마치고 상량식을 치르게 된 것이다.
○ 이날 상량식에는 안세경 전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관계자, 전주 향교 유림, 공사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 전주어진박물관은 현재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추진 중인 태조어진을 보관하기 위한 시설물이다. 따라서 지상부 한옥건물은 경기전 정전과 동일한 형태로 조성해 태조어진의 배례의 장소로 활용된다.
○ 더불어 태조어진이 전시될 어탑 뒤편 공간에는 태조어진 전용 수장고가 마련된다. 태조어진은 온·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최적의 조건에서 보존될 수 있도록 항온·항습 장치 및 도난방지 장치 등 최첨단 시설물로 제작된다.
○ 한편 지하층은 경기전 의장물인 신연과 채여, 향정자 등을 전시하는 의례전시실, 경기전의 관리와 운영 등 전반적인 경기전 역사를 다룰 역사전시실, 그리고 기획전시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 열린마당에는 어진 이·환안에 대한 이해를 폭을 넓히기 위해 한지 닥종이 인형으로 만든 반차도가 놓여진다.
○ 이로써 전주어진박물관은 조선왕조의 정신과 문화를 상징해 온 경기전과 화재와 전란을 피하여 온전하게 보존되어 온 태조어진의 대한 역사를 오롯이 담아내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상설소리판 운영! “수학여행단 인기코스로 자리매김”
○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장터 또는 대청 등 청중이 모인 곳이 곧 무대가 되는 흥겨운 소리판에서 소리꾼의 모습을 들으며 판소리 문화를 즐겨 왔다.
○ 여기 전주시민 한 소리하기 “상설 소리판”이 한옥마을내 수학여행 문화체험으로 각광받고 있다.
○ 한옥마을을 찾는 수학여행단은 북 장단에 맞추어 구성진 소리를 내면서 현장 수업을 받고 있는 판소리 수강생들의 단아한 모습에 빠져들어 어느새 그들 곁에 모여든다.
○ 흥보가의 한 대목을 목청껏 열창하는 모습에서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이윽고 모여든 수학여행 학생들에게 즉석에서 단가를 함께 배우기를 권한다.
○ 수학여행을 온 천안의 한 고등학생은 해설사의 이야기 투어와 달리 직접 판소리를 따라 부르고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판소리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서울에서 온 관광객 김모씨(40대)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도 서울에서는 배울만한 장소와 기회가 없다며 전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리판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는 반응이다.
○ “상설 소리판”은 전주시평생학습센터(센터장 김수현)가 한옥마을 내 공예품전시관 옆 민속마당에서 지난 5월 14일(금)부터 6월 13일(일)까지 5주간에 걸쳐 매주 금, 토, 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판소리를 알리고 직접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되는 “상설 소리판”은 수학여행단 및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공연 내용 및 프로그램을 보완 전통문화 체험으로 관광상품화 할 계획이다.
○ “상설 소리판”은 현재 “전주시민 한 소리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판소리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금암노인복지관을 포함한 15개 평생학습기관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기관의 강사 및 수강생이 직접 나서서 소리꾼이 되고, 고수가 되어 전주시민(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상설 소리판」을 통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계승하는게 얼마나 값진 일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전주시 홈페이지 연재소설 이원호의‘삼대’, 성황리에 마쳐
○ 지난 해 12월 1일부터 주5회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해 온 전주출신 작가 이원호의 소설 ‘삼대(三代)’가 지난 5. 27일(목) 성황리에 연재를 마쳤다.
○ 6개월간 총124회로 일일 연재된 ‘삼대’는 농사를 짓는 아버지와 전주시 공무원 아들, 대학생 손자에 걸친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풀어가며 현대사회의 가족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었고,
○ 서비스 오픈 이후 약4,600명의 방문자가 열람하는 등 꾸준한 독자층을 유지해 왔다.
○ 전주출신 작가인 이원호씨는 “가족 간의 괴리로 인한 갈등, 그리고 죽음의 문 앞에 선 주인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아 가족이란 의미를 되새겨 보고 싶었다.” 고 탈고 소감을 전하며,
○ “고향인 전주를 배경으로 하나의 추억과 같은 가족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기분으로 연재했다.”고 말했다.
○ 특히 ‘삼대’는 전주시 홈페이지 연재 완료와 함께 소설로도 출판되어 화제가 되고 있으며,
○ 작가 이원호씨는 최근 자전적 소설 ‘할증인간’과 ‘우남 이승만’ 등 신작소설을 출판한 바 있다.
이원호 작가 소개
전주에서 출생하여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다. (주)백양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무역 담당을 지낸 바 있고, (주)경세무역을 설립해 직접 경영했다. 1991년부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92년 <황제의 꿈>, <밤의 대통령>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 단숨에 대중문학 최고의 작가로 떠오른 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 스케일이 큰 구성,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그의 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이다. 기업, 협객, 정치, 역사, 연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현재까지 20여편의 소설로 1천만부에 이르는 판매를 기록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챔피언>, <바람의 딸>, <신의 제국>, <무법자>, <프로페셔널>, <황제의 꿈>, <대한국인>, <유라시아의 꿈>, <밤의 대통령>, <할증인간>, <우남 이승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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