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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

목요국악예술무대 5색 무늬

 

<송재영>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이선형) 목요국악예술무대 5색무늬 전통예술의 밤 “5인 5색 소리 향”이 5월 27일(목)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공연된다.


 ㅇ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찾고 있다. 장년층과 함께 대학생, 중고등학생, 초등학생까지 공연을 관람하는 동기는 다르지만, 매주 뜨거운 박수로 예술단을 격려해 주고 있다.


 ㅇ 5월 마지막 목요상설은 이 고장 전통의 맥을 잇는 판소리 다섯바탕의 눈대목을 창극단 다섯 명의 단원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와 수준 높은 소리공력으로 판소리의 멋을 전하는 자리이다.


□ 소리꾼이 다섯바탕을 전부 공부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또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끼로 특별하게 선호하는 대목들이 있다. 이번 목요상설에 올려지는 다섯바탕의 각 대목은 그런측면에서 자신의 히트곡 같은 소리대목이다.

 


 ㅇ 첫 무대는 박영순 단원“춘향가 중 동헌경사대목.” 춘향가는 한양으로 떠난 낭군님을 기리며 절개를 지키는 조선의 여인상을 주제로 한 작품. 동원경사대목은 춘향이가 정절을 지키고 이몽룡과 만나는 장면을 흥겨운 소리구성과 장단으로 표현하고 있다.

 


 ㅇ 두 번째 무대 김세미 단원“흥보가 중 첫째박타는 대목.” 흥보가는 욕심 많고 심술궂은 형 놀보와 마음씨 착하고 우애있는 아우 흥보 사이의 갈등이 주된 내용으로 첫째박타는 대목은 놀보에게 쫓겨난 흥보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제비가 물어다준 박씨를 심었더니, 박이 열려 그 속에서 온갖 보물이 나오는 이야기를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ㅇ 세 번째 무대 민국렬 단원“수궁가 중 약성가(초입)”대목. 병든 용황을 살리기 위해 토끼 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자라가 자청하여 육지로 나가 토끼를 꾀어 오지만, 토끼는 임기웅변으로 용왕을 속이고 다시 살아 육지로 돌아간다는 이야기.  약성가는 용왕에게 약을 지어 올리는 내용으로 한약에 사용되는 각가지 약재들과 탕약의 이름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ㅇ 네 번째 장문희 단원“적벽가 중 새타령.” 새타령은 적벽가에서 삼국지연의 대목을 적벽가로 한국적 분위기로 묘사되어 있다. 초한의 제갈량, 방통, 연환계 등의 오나라 장소 황개장군 화공으로 위나라 조조 군사 백만대군이 적벽강에서 일시에 전몰하고 그 친위대만 데리고 간신히 화용도로 도망하게 된다. 이때 죽은 조조군사들이 원조라는 새가되어 조조를 원망하며 지저귀는 대목인데 포악한 조조, 야심 많은 조조를 야유하며 갖가지 새때들의 지저귐을 통해 포악한 권력에 대한 민중들의 사무친 원한과 해학적인 풍자로 나타나 있다.


 ㅇ 마지막 무대는 송재영 지도위원“심청가 중 눈뜨는 대목.” 이야기의 줄거리는 효녀 심청이 눈 먼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가 용왕의 도움으로 환생하여 지극한 효심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것이다. 심청가의 소리는 슬픈 대목이 많아 계면조로 부르는 대목이 많은데, 부분 부분에 여러 명창들의 더늠으로 짜여진 뛰어난 소리대목이 많아 음악적으로 춘향가 다음으로 잘 짜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사전 좌석 예약필수. 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공연당일 12시까지 마감. 현장좌석권 배부는 공연 1시간 전(저녁 6시30분)부터이다.


※ 붙임자료 / 5월27일 목요국악예술무대 프로그램


 ※ 참고자료 : 목요국악예술무대 관련사진

 ? 웹하드 www.webhard.co.kr (ID : jong5628 / PW : 1111)에서 다운


끝.







붙임자료 / 5월27일 목요국악예술무대 프로그램

목요국악예술무대

“5인 5색 소리 향”

  ○ 일    시 : 2010년 5월 27일(목),  저녁 7시 30분

  ○ 장    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 공연문의 : (063) 710-1361~8, 710-1395

  ○ 관람예약 : www.kukakwon.or.kr(무료)


1. 춘향가中 동헌경사대목          소리/ 박영순

소리 춘향가는 남원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노래다. 단오날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춘향과 이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었다가 이몽룡 아버지의 근무지 이동으로 이별을 하게 되고, 고을에 새로 부임한 신임사또가 춘향에게 수청들 것을 요구하자 죽음을 불사하고 이를 거절하여 옥고를 치른다. 이때 과거에 급제하여 어사가 된 이몽룡이 나타나 죽음 직전의 춘향을 구하고 사랑의 승리를 거둔다는 줄거리로써 현전 판소리 다섯마당 중에서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2. 흥보가中 첫째박타는대목 소리/ 김세미

〈박타령〉이라고도 한다. 욕심 많고 심술궂은 형 놀보와 마음씨 착하고 우애 있는 아우 흥보 사이의 갈등이 주된 내용이다. 놀보는 부자로 살면서 아우까지 내쫓는다. 쫓겨난 흥보는 갖은 고생 끝에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제비가 물어다준 박씨를 심었더니, 박이 열려 그 속에서 온갖 보물이 나와 부자가 되었다. 놀보는 더 부자가 되겠다고 억지로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보복을 당한 뒤 개과천선(改過遷善)한다는 이야기이다.



3. 수궁가中 약성가(초입)           소리/ 민국렬

 병든 용왕을 살리기 위해 토끼 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자라가 자청하여 육지로 나가 토끼를 꾀어 오지만, 토끼는 임기응변으로 용왕을 속이고 다시 살아 육지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한다. 그러나 같은 줄거리이지만 이야기의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수궁가의 명칭이 달라진다.

 수궁생활에 초점을 둔 <수궁가>, 별주부의 충정이 강조된 <별주부전>, 그리고 이야기의 진행을 토끼 중심으로 본 <토끼타령> 등이 수궁가의 별칭들이다.



4. 적벽가中 새타령                소리/ 장문희

 새타령은 적벽가에서 삼국지연의 대목을 적벽가로 한국적 분위기로 묘사되어 있다. 초한의 제갈량, 방통, 연환계 등의 오나라 장소 황개장군 화공으로 위나라 조조 군사 백만대군이 적벽강에서 일시에 전몰하고 그 친위대만 데리고 간신히 화용도로 도망하게 된다. 이때 죽은 조조군사들이 원조라는 새가되어 조조를 원망하며 지저귀는 대목인데 포악한 조조, 야심 많은 조조를 야유하며 갖가지 새때들의 지저귐을 통해 포악한 권력에 대한 민중들의 사무친 원한과 해학적인 풍자로 나타나 있다.



5. 심청가中 눈뜨는대목            소리/ 송재영

재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한 곡이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효녀 심청이 눈 먼 아버지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가 용왕의 도움으로 환생하여 지극한 효심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것이다. 심청가는 심청의 탄생ㆍ심청의 성장ㆍ눈먼 심봉사의 사고ㆍ인당수 제물로 팔려가는 심청ㆍ심청과 심봉사의 이별ㆍ심청의 죽음ㆍ심청의 환생ㆍ심청과 아버지의 재회ㆍ심봉사 눈을 뜨는 대목 등으로 전개된다.

눈뜨는 대목의 내용은 전국 맹인들을 불러모은 잔치에 우여곡절 끝에 맹인잔치에 참석한 심봉사는 심청을 만나 그 자리에서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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