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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초로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 A옥션전

호남권 최초로 미술품 전문 경매를 시도하는 A옥션(Ace Art Auction, www.a_auction.co.kr, 대표 서정만)’이 24일(25일 오후 3시 우진문화공간)부터 30일까지 A옥션 하우스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6월 1일 오후 6시 전주리베라호텔 백제홀의 경매를 앞두고 미술애호가 및 고객들을 위한 ‘제1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 경매’전이 바로 그것.
 나혜석의 작품을 포함, 서양화 30점, 한국화 40점, 고서화 44점으로 등 모두 1백14점의 경매 출품작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 미술관과 중견 화랑에서 전통 한국화 전시가 잇달아 열리면서 고미술품들이 회복의 가능성이 더욱 커 보인데 따른 기획인 셈.
 물론 나혜석 등 서양화, 이상범 등 한국화 영역에 있어서도 좋은 작품들이 이미 위탁 경매를 앞두고 있어 관심의 대상으로 자리하고 있다.
 나혜석, 남관, 황영성, 박남재, 유휴열, 하반영, 박민평, 이동근, 이종수, 이상조, 최영림, 이태길, 권영술, 박서보, 천칠봉(이상 서양화), 김기창, 민경갑, 허백련, 허 건, 이상범, 변관식, 이용우, 조방원, 송계일, 이철량, 장우성, 사석원, 안중식, 이병직, 이한복, 진 환, 천경자(이상 한국화), 황 욱, 송성용, 이삼만, 박세림, 유영완, 최규상, 박규환(이상 서예)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
 최근 미술시장의 흐름에 따라 고서화보다 근현대 미술품이 인기며 추상 작품보다 알기 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구상 작품을 컬렉터들이 선호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 전시회에 선보이게 됐다.
 A옥션은 위작 시비를 막기 위해 공신력 있는 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국화와 고서화를 전시, 경매에 들어가게 됐다는 서대표의 설명.
 서정만 A옥션 대표는 “침체기에 빠져든 지역 미술계에게 경매라는 새로운 미술시장제도를 도입, 문화예술품 시장의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손쉽고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거래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문화예술품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 앞으로 경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예술품 품목분야별로 전문 감정위원회를 갖춘, 공신력 있는 경매 문화를 확립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A옥션은 오프라인 경매는 3개월에 한번, 온라인경매는 한달에 한번 실시, 정기적인 미술품 경매를 통해 한국미술사의 의미 있는 근현대 작가들의 주요 작품과 고미술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의 (063) 285-7007. 전민일보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