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이불로 땅을 자리로 산을 배게로 삼고
달을 촛불로 구름을 병풍으로 바다를 술통 삼아
크게 취해 흔연히 일어나 춤을 추니
행여 긴 소매가 곤륜산에 걸릴까 염려되는구나
天衾地席山爲枕 천금지석산위침
月燭雲屛海作樽 월촉운병해작준
大醉遽然仍起舞 대취거연잉기무
却嫌長袖掛崑崙 각혐장수괘곤륜
<진묵대사>
진묵당 일옥선사(一玉禪師/1562~ 1633)는 술과 자연을 사랑한 대단한 애주가로 전해진다.
진묵대사는 술을 곡차라고 하면 마시지만 곡주라고 하면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동자승은 큰스님께 일부러 곡차라고 하지 않고 곡주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름 높은 스님이 술을 마시는 게 많이 못마땅했던 모양입니다.
[출처] 전라북도의 아이콘 진묵대사이야기|작성자 송지용
. 진묵대사는 술을 곡차라고 하면 마시지만 곡주라고 하면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동자승은 큰스님께 일부러 곡차라고 하지 않고 곡주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름 높은 스님이 술을 마시는 게 많이 못마땅했던 모양입니다.
[출처] 전라북도의 아이콘 진묵대사이야기|작성자 송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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